베가엑스, 다날핀테크와 협력해 ‘VPAYX’ 인덱스 출시

이상훈 기자 승인 2022.11.09 10:21 | 최종 수정 2022.11.09 10:26 의견 0
[자료=베가엑스]

[한국정경신문=이상훈 기자] 디지털 자산관리 기업 베가엑스(VegaX Holdings)가 다날핀테크와 협업 하에 신규 지수 상품 ‘VPAYX’를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베가엑스는 법정화폐의 인플레이션 현상과 맞물려 높은 유동성을 지닌 가상자산이 새로운 결제수단으로 부상하고 있음을 고려해, 블록체인의 활용성이 부각되는 결제수단 분야에 대한 투자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해당 상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VPAYX는 페이코인(PCI)을 포함한 결제수단 섹터의 토큰 중 시가총액 기준 상위 5개 토큰을 추종하게 된다. 여기에 특정 기간 동안 선택된 토큰의 거래량가중평균가(VWAP, volume-weighted average price)를 활용해 보다 정교한 일일 거래량 및 가격 결과값을 트래킹한 디지털 네이티브 결제 프로토콜 인덱스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현재까지도 전통 금융시장 및 은행에서는 신뢰도 높은 결제망을 구축하고자 지불서비스 제공자에 대한 의존도가 상당히 높은 편이다. 이와 대조적으로 가상자산의 경우 거래의 즉각성이 대두되고 있어, 향후 VPAYX가 페이먼트 프로토콜 투자지표로서의 가치를 점차 높여나갈 수 있다고 평가된다.

이상화 베가엑스 대표는 “최근 얼어붙은 금융 시장에서 암호화폐 및 가상자산의 실제 활용도가 주목되고 있다. 새롭게 출시된 VPAYX는 베가엑스가 약속한 꾸준한 포트폴리오 다양화를 위한 일보”라며 “점차 다양한 투자전략과 인덱스를 만들어 기관 투자자들의 블록체인에 대한 투자 접근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베가엑스의 VPAYX 출시에 대해 다날핀테크 황용택 대표는 “페이코인(PCI)은 300만 유저들에 의해 국내 15만여 개, 글로벌 3000만여 개의 가맹점에서 현재도 활발히 사용되고 있다. 낯설게만 느껴지던 가상자산이 아니라, 일상에서 친숙하게 활용할 수 있는 페이코인이 이번 결제 코인 인덱스에 포함된 것은 페이코인의 높아진 글로벌 신뢰도를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페이코인은 사용자와 가맹점을 위한 안전하고 신속한 결제 환경 구축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국 월가에서 투자 전문성을 쌓은 업계 베테랑들로 구성된 베가엑스는 지난 8월, 다날핀테크가 주도한 시리즈A 라운드에서 투자유치를 성공시키며 다날핀테크와의 비즈니스 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베가엑스는 향후 기관 투자자들의 가상자산 시장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보다 안정적인 투자 전략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