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공장 정상 가동에 환율 효과까지..목표가↑-유안타

윤성균 기자 승인 2022.10.18 07:47 의견 0

[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3분기 공장 정상 가동 효과와 추가적인 환율 효과로 호실적이 전망됐다. 유안타증권은 바이오에피스 연결 영향 등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기존 108만원에서 112만원으로 올렸다.

18일 하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3분기 실적은 연결 기준 매출액 8269억원, 영업이익 227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에피스 실적이 온기 포함된 첫 실적으로 전년도, 전기 대비가 어려우나 별도 실적으로도 전년대비 매출액 28.5%, 영업이익 31.2% 상향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하 연구원은 “3분기에는 공장 정상 가동과 함께 2분기보다 더 우호적인 환율 효과를 받았다”며 “환율 효과는 4분기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안타증권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연간 실적은 연결 기준 매출액 2조8091억원, 영업이익 7954억원을 전망했다.

하 연구원은 “10월부터 4공장이 부분 가동을 시작했으며 내년 하반기부터는 전체 가동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4공장은 이미 선 수주를 통해 7개 제품을 생산할 예정으로 공장 가동 능력 확대는 매출과 이익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9월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휴미라 바이오시밀러인 하드리마(고농도) 허가를 획득했으며 암제비타(암젠)에 이어 2순위 그룹으로 7월말 출시가 예정돼 있다.

하 연구원은 “고농도 제품은 미국 시장의 85% 정도를 차지하고 있어 암젠에 비해 늦은 시장 출시를 만회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 고농도 품목 허가를 진행중인 곳은 암젠과 셀트리온 두 곳이며 현재까지 휴미라 외에는 하드리마만 FDA 허가를 획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4공장 가동 효과와 내년 미국 휴미라 바이오 시밀러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보가 중요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