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브, '위기의 X'·'하우스 오브 드래곤' 등 추석 추천작 10편 소개

이상훈 기자 승인 2022.09.06 17:52 의견 0

[한국정경신문=이상훈 기자] 국내 대표 OTT(온라인동영상플랫폼)인 웨이브(Wavve)가 추석을 맞아 4가지 콘셉트의 추천작 10편을 공개했다. 이들 추천작에는 가족과 함께 볼 수 있는 코미디부터 인기 예능, 그리고 HBO에서 현재 전세계에 스트리밍하고 있는 판타지 대작 '하우스 오브 드래곤'이 포함돼 있다.

가족과 이야기꽃 피울 수 있는 웃음만발 코미디

■ 현실격공 코미디, 웨이브 오리지널 '위기의 X'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 ‘유 레이즈 미 업’ 등 현실격공 코미디 장인으로 떠오른 웨이브가 오리지널 드라마 ‘위기의 X(위기의 엑스)’로 또 한 번 센세이션을 불러왔다. ‘위기의 X’는 희망퇴직-주식떡락-집값폭등까지 인생 최대 하락장을 맞은 위기의 ‘a저씨’가 반등을 위해 영끌하는 6부작 코미디 드라마다.

배우 권상우가 a저씨 역을 맡아 세월의 직격타를 맞은 리얼한 연기를 선보인다. a저씨의 다정한 동반자 미진 역의 임세미, a저씨 인생반등을 돕는 멘토 허준 역의 성동일과 더불어 박진주, 이이경 등 웃음 치트키 배우들이 총출동했다. 권상우, 성동일과 ‘탐정: 더 비기닝’에서 합을 맞춘 김정훈 감독이 ‘SNL 코리아’ 시리즈로 센세이션을 일으킨 곽경윤 작가와 의기투합해 웃음과 위로를 전한다.

이번 추석, 가족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가 필요했다면 ‘위기의 X’를 추천한다. 첫 공개와 동시에 ‘빅마우스’와 나란히 신규 유료 가입 콘텐츠 드라마 부문 2위에 오르며 화제성을 입증한 것. 재테크가 어려운 중년, 파이어족을 꿈꾸는 MZ세대 등 대한민국 전 세대의 현실을 반영한 소재로 가족과 소소한 공감 토크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다.

■ 조금 달라도 괜찮아, 두 흑인 여성의 좌충우돌 HBO '인시큐어' 시리즈

인종과 국가는 달라도 공감할 수 있는 2030 흑인 여성의 직장 및 연애 생활. 웃음 가득한 추석 연휴를 만들어줄 HBO 코미디 드라마 ‘인시큐어’ 시리즈를 추천한다.

‘흑인은 불우하고 가난할 것이다’라는 편견과 달리 유복한 집안에서 태어나 유쾌하고 능력 있는 주인공 이사와 몰리. 두 여성의 우정 서사와 좌충우돌 로맨스가 시즌 내내 큰 인기를 끌었다. 다소 무거울 수 있는 인종, 사회적 문제를 웃음으로 승화한 이 시리즈는 2017년 미국 영화 협회가 선정한 ‘올해의 10대 텔레비전 프로그램’에 등극하는 등 작품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이사 역의 배우 이사 레이가 흑인 여성으로서 실제 겪었던 경험을 녹여낸 ‘인시큐어’. 그만큼 현실감 넘치는 코미디를 만나볼 수 있다. ‘인시큐어’ 시리즈 전편은 국내 최초 웨이브에서 공개됐다.

불타는 승부욕! 윷놀이 못지 않은 서바이벌 예능

■ '내 다이어트를 지켜줘~' 웨이브 오리지널 '배틀그램'

추석 연휴 기간 무너질 수 있는 다이어트 의지를 붙잡아줄 콘텐츠를 찾는다면 웨이브 오리지널 예능 ‘배틀그램’을 추천한다.

웨이브와 라이프타임이 공동제작하는 ‘배틀그램’은 8인의 출연진이 최대 상금 3억 원을 두고 벌이는 보디빌딩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웨이브 오리지널 예능 ‘에덴’에 출연해 핫한 몸매를 자랑한 김주연부터 2년간 50KG을 감량한 유지어터, 구독자 24만 운동 유튜버까지. 쟁쟁한 경력의 출연진이 3주간 최대한 살을 찌운 후 다양한 미션을 통해 다시 조각 같은 몸으로 거듭나며 최고의 ‘인간조각상’을 가린다.

이들은 매 미션마다 서로의 피지컬을 평가하며 ‘몸값’을 베팅한다. 덕분에 ‘배틀그램’에서는 바디컨트롤의 육체적 경쟁뿐 아니라 전략적 몸값 베팅 경쟁까지 만나볼 수 있다. 올 추석, 인간조각상들의 살 떨리는 몸값 전쟁을 구경하며 운동 노하우를 얻어 가자.

■ '강철부대' 대원들의 피구전쟁, 웨이브 오리지널 예능 '강철볼'

화제의 밀리터리 예능 ‘강철부대’ 팬이었다면 주목하자. 웨이브가 ‘강철부대’ 시즌1 & 시즌2 대원들을 모아 스포츠 예능 ‘강철볼’을 선보인다.

웨이브 오리지널 ‘강철볼’은 특수대원 26인 중 13인의 피구 국가대표를 선발하고 국제 대회에 도전하는 국내 최초 피구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강철부대’를 연출한 신재호 PD가 시즌1의 박군, 이진봉, 시즌2의 이동규, 이주용 등 화제의 특수대원들과 뭉쳐 박진감 넘치는 피구 경기를 보여준다. 종합격투기 선수로 이름을 날린 김동현, 레전드 골키퍼 김병지, 전 핸드볼 국가대표 최현호, 전국 고교 피구대회 우승팀 감독 최수형의 어벤져스 마스터단도 관전 포인트다.

이번 추석, 가족과 함께 모여 학창 시절 남녀노소 즐겼던 피구 경기를 한층 더 짜릿하게 즐겨보자. ‘강철볼’은 오직 웨이브에서 시청 가능하다.

어느새 연휴 순삭, HBO 판타지 속 세계관으로 풍덩

■ '왕좌의 게임' 200년 전 이야기, HBO '하우스 오브 드래곤'

HBO ‘왕좌의 게임’ 마지막 시즌 이후, 3년 만에 프리퀄 작품이 찾아왔다. ‘왕좌의 게임’으로부터 200년 전, 전 왕가 타르가르옌 가문의 내전을 다룬 드라마 ‘하우스 오브 드래곤’이다.

‘하우스 오브 드래곤’의 중심이 되는 타르가르옌 가문은 ‘왕좌의 게임’ 인기 캐릭터 대너리스 타르가르옌의 조상 격이자 세계관 속 유일하게 드래곤을 다스릴 수 있는 가문이다. 그 덕에 ‘하우스 오브 드래곤’에서는 화려한 드래곤 CG를 만나볼 수 있다. 특히 ‘녹색파’와 ‘흑색파’로 나뉘어 벌이는 왕위 계승권 전쟁이 역대급 스케일의 전투씬을 예고한다.

에피소드당 한화 200억 이상의 제작비를 들인 ‘하우스 오브 드래곤’은 첫 회부터 HBO와 HBO MAX에서 1000만 명이 시청하는 등 기록을 세우고 있다. 추석 연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보게 될 ‘하우스 오브 드래곤’은 ‘왕좌의 게임’ 전체 시즌과 함께 웨이브로 감상할 수 있다.

■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2021)' 스핀오프, HBO MAX 오리지널 '피스메이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와는 또 다른 매력을 가진 DC 확장 유니버스에 빠져보자. 웨이브가 DC 안티히어로 TV시리즈 ‘피스메이커’를 최초 공개했다.

영화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2021)’의 스핀오프작인 ‘피스메이커’는 피스메이커가 A.R.G.U.S.의 요원으로 활동하며 외계인과 대립하는 과정을 다룬다. 평화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어떠한 대가를 치르든 상관없다고 믿었던 피스메이커. A.R.G.U.S.라는 팀에 합류한 피스메이커는 인간을 숙주로 삼아 해치는 외계인과 대립하고, 그 과정에서 그의 신념을 시험받는다.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의 제임스 건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빼어난 OST 선곡 실력과 액션 연출을 뽐낸다. 피스메이커와 요원들의 허무맹랑한 유머 코드도 웃음 포인트다. 이번 추석, 화려한 볼거리로 가득한 ‘피스메이커’를 통해 DC 확장 유니버스에 입문해 보자.

■ AI로봇의 반란, 웨이브 독점 HBO '웨스트월드'

누구나 한 번쯤 해본 상상, 인공지능이 인간에게 반기를 든다면? 1973년 동명 영화를 리메이크한 HBO 드라마 ‘웨스트월드’는 이 상상을 촘촘한 세계관으로 구성한 시리즈다.

기술이 발전한 미래, 인간들은 가상현실 테마파크를 만든다. 테마파크 속 AI 로봇들은 정교하게 만들어진 삶을 살고 있고, 테마파크에 들어온 인간들은 그들을 겁탈하고 죽이며 쾌락을 느낀다. 그러던 어느 날 일부 AI 로봇을 중심으로 자아가 생기기 시작하고, 인간을 향한 반감과 함께 반란을 일으킨다.

인간의 존엄성에 대한 깊은 질문을 던지며 인기를 끈 ‘웨스트월드 시즌1’은 HBO 오리지널 시리즈 중 가장 많이 본 첫 시즌으로 선정됐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형제로 유명한 조너선 놀란 감독과 ‘스타워즈’, ‘스타트렉’ 등의 J.J. 에이 브럼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SF 대작을 탄생시켰다. 이번 추석, 당신의 상상을 눈앞에 펼쳐줄 ‘웨스트월드’ 시리즈를 웨이브에서 만나보자.

온가족 공감 코드, '막장'은 빼놓을 수 없지! 추석에 함께 즐기자

■ 미국판 ‘부부의 세계’, 웨이브 독점 HBO '결혼의 풍경'

HBO의 웰메이드 막장 드라마 ‘결혼의 풍경’을 소개한다. 미국판 ‘부부의 세계’라 불리는 ‘결혼의 풍경’은 10년 차 부부 미라와 조나단의 파경을 다룬다.

내연남이 생긴 미라는 조나단에게 이별을 고하지만, 여전히 그녀를 사랑하는 조나단은 쉽게 놔주지 못한다. 얼마 후, 겨우 마음을 정리한 조나단과 달리 다시 그에게 찾아와 재결합을 요구하는 미라. ‘결혼의 풍경’은 두 사람의 엇갈린 마음을 숨 막히는 전개와 연출로 표현했다.

실제 20년 지기 친구인 제시카 차스테인과 오스카 아이삭이 각각 미라와 조나단 역으로 분해 열연을 펼친다. ‘결혼의 풍경’은 두 배우가 연기를 시작하고 끝내는 촬영 현장까지 작품에 담아 리얼함을 강조했다. 5부작의 짧은 분량으로 추석에 정주행하기 제격인 ‘결혼의 풍경’. 웨이브에서 전편 시청 가능하다

■ 올해의 에미상 주인공? 웨이브 독점 HBO '석세션' 시리즈

이번 추석엔 제74회 에미상에서 ‘오징어 게임’과 치열한 경쟁을 펼칠 HBO ‘석세션’ 시리즈를 정주행 해보자. ‘석세션’ 시리즈는 글로벌 미디어 산업의 성공으로 매우 부유하지만 서로의 관계는 엉망진창인 가족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다.

아버지 로건은 건강이 악화되자 회사 경영권을 두고 네 명의 자녀를 시험한다. 경영권에 관심 없다던 첫째, 유력한 후계자였지만 무능한 둘째, 품행이 올바르지 못한 셋째, 정치적 야망을 가진 넷째까지. 자녀들은 점점 돈 앞에서 욕망을 드러내며 진흙탕 싸움이 시작된다.

촘촘한 전개와 위트 있는 대사로 호평받은 ‘석세션’ 시리즈는 다수의 국제상은 물론, 시즌 내내 높은 로튼 토마토 지수를 유지하며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다. 올 추석, 만국 공통 골치 아픈 문제인 상속권을 다룬 고퀄리티 드라마 ‘석세션’ 시리즈 정주행을 추천한다.

■ 하와이에서 생긴 일, 웨이브 독점 HBO '화이트 로투스'

이번 추석 연휴, 해외여행을 가지 못해 아쉽다면 HBO ‘화이트 로투스’를 추천한다. 웨이브에서 최초로 공개된 ‘화이트 로투스’는 하와이 로케이션의 블랙 코미디 드라마다. 하와이의 아름다운 석양과 함께 펼쳐지는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대리만족을 선사할 것이다.

호텔 지배인 아먼드는 부유한 세 팀의 손님을 맞이한다. 삭막한 가족, 위태로운 신혼부부, 불안정한 한 여성까지. 저마다의 문제를 가진 손님들은 호텔에서 갈등을 일으키기 시작하고, 결국 일주일 간의 휴가 동안 살인사건까지 일어난다. ‘화이트 로투스’에서는 부유층에 대한 풍자와 살인사건에 대한 수사, 유쾌한 코미디까지 다양한 장르를 만나볼 수 있다.

‘화이트 로투스’는 HBO ‘석세션’ 다음으로 제74회 에미상에서 가장 많은 부문 후보에 오른 작품이다. ‘스쿨 오브 락’ 등에 참여한 마이크 화이트 감독의 위트 있는 연출, 코니 브리튼 등 베테랑 배우들의 명연기가 수작을 탄생시켰다. 6부작 ‘화이트 로투스’ 전편은 웨이브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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