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자산 쌀 때 더 사고 비쌀 때 덜 산다..비트세이빙 '스마트 저금통' 출시
이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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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5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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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이상훈 기자] 디지털 자산 저축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는 업루트컴퍼니가 적립식 구매 솔루션 비트세이빙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저금통’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인다.
스마트 저금통은 온체인 데이터를 분석해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디지털 자산의 구매 비율을 자동으로 조절해주는 서비스다.
온체인 데이터는 블록체인 상에서 이뤄지는 모든 움직임을 데이터화한 지표로, 업루트컴퍼니의 전문 인력들이 MVRV(가상자산의 실현가치 대비 시장가치), 푸엘 멀티플(Puell-multiple·비트코인의 공급 측면 지표), SOPR(비트코인 장기 보유자 수익률 지표) 등의 온체인 데이터를 수집 및 분석해 비트세이빙만의 알고리즘으로 구현했다.
스마트 저금통은 온체인 데이터를 주기적으로 분석해 매일 구매 구간을 탐색하고 이를 토대로 투자자가 최적의 시점과 비율로 디지털 자산을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시장 상황에 따라 ‘과열’과 ‘중립’, ‘기회’ 등 5~10개 구매 구간을 설정, 구간별 구매 비율이 기본 설정 금액의 0.5배에서 2배까지 자동으로 조정된다.
스마트 저금통 사용자가 구매 금액을 1만원으로 설정했을 경우 구간에 따라 최소 5000원부터 최대 2만원까지 자동으로 금액을 조정해 디지털 자산을 구매 및 적립하는 식이다.
비트세이빙의 기존 저금통 서비스가 매일 '설정해 둔 금액’을 기준으로 디지털 자산을 구매 및 적립했다면 이번에 선보인 스마트 저금통은 데이터 지표에 따라 구매 금액을 ‘자동으로 조정’해 보다 편리하고 효과적인 투자가 가능하다.
이장우 업루트컴퍼니 대표는 “스마트 저금통을 통해 디지털 자산이 저렴할 때 조금 더 많이 구매하고 비쌀 때 덜 구매함으로써 적립식 구매기법(DCA)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내부 테스트 결과 일반적인 적립식 구매보다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었던 만큼 보다 편리하고 안정적인 디지털 자산 투자 방법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업루트컴퍼니는 지난달 NH농협은행이 참여한 디지털 자산 커스터디(수탁) 전문 기업 카르도(CARDO)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카르도는 디지털 자산 발행업체나 디지털 자산 거래소가 보유한 코인을 안전하게 보관해 주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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