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신형 아이폰 출시 사이클 수혜 전망..매수 유지-키움증권
윤성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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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1 07:53 | 최종 수정 2022.09.01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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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LG이노텍의 3분기 실적이 우호적인 환율 여건으로 시장 기대치를 충족시킬 전망이다. 키움증권은 하반기 신형 아이폰와 내년 1분기 애플의 XR(확장현실) 기기 출시로 LG이노텍의 수혜가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4만원을 유지했다.
1일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LG이노텍의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4137억원으로 유지한다”며 “우호적인 환율 여건이 지속된다면 추정치를 상회할 가능성이 다분하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아이폰14 시리즈가 전작보다 1주일 빠른 일정으로 출시되고 연말까지 출하량이 9000만대 수준으로 전작을 넘어설 것”이라며 “프로 시리즈의 성능이 더욱 향상됨에 따라 프로 시리즈의 판매 강세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LG이노텍의 광학솔루션 환경 변화로써 프로 시리즈의 메인 카메라가 4800만 화소로 상향돼 공급 단가가 상승하고 전면 카메라를 추가로 공급하게 됐다.
김 연구원은 “전작보다 P(판가)와 Q(출하량)이 모두 개선되고 프로 시리즈 중심의 제품 믹스 개선 효과가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기판소재 내에서 반도체기판도 견조한 수요가 뒷받침되고 있어 역대 최고 수익성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전장부품은 차량용 반도체 수급 이슈 완화로 출하가 회복되며 예상보다 빨리 손익분기점에 근접해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테이퍼 서브스트레이트(Tape Substrate) 등 디스플레이 부품은 TV 수요 침체와 재고조정 영향으로 매출 감소가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애플이 내년 1분기에 첫 XR 기기를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LG이노텍의 3D 센싱 모듈을 주도적으로 공급하는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주가는 충분한 기간 조정을 거치면서 주가수익비율(PER)이 7.1배에 머물고 있어 밸류에이션 매력이 더욱 커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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