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립토닷컴, VASP 신고 수리 거래소 '오케이비트' 인수..한국 서비스 본격화

이상훈 기자 승인 2022.08.10 08:31 의견 0
[자료=크립토닷컴]

[한국정경신문=이상훈 기자] 홍콩에 본사를 둔 가상자산 플랫폼 크립토닷컴이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인 오케이비트(OKBIT)와 전자 결제업체인 피앤링크(PNLink)를 인수하고 국내 진출을 본격화에 나선다.

금융정보분석원(FIU)에 따르면 국내에 '가상자산 거래업자'로 신고된 VASP는 26개사다. 지난해 이후 추가로 VASP로 신고 수리된 곳은 없다. 이에 크립토닷컴은 이 중 한 곳인 오케이비트를 인수하는 형태로 국내 규제를 해결하고 국내에서 가상자산 사업을 본격화할 수 있게 됐다.

크리스 마자렉(Kris Marszalek) 크립토닷컴 공동창업자 겸 CEO는 "소비자들이 디지털 화폐에 대한 강한 관심을 보이고 있고 다양한 서비스가 채택되고 있는 한국에서 크립토닷컴은 크립토닷컴의 제품과 서비스를 한국 시장에 선보이기 위해 한국 규제당국과 지속적으로 협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VASP 문제를 해결한 크립토닷컴은 이제 국내에서의 비즈니스를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크립토닷컴은 크립토닷컴 거래소뿐만 아니라 가상자산 CRO, 자체 메인넷인 크로노스(CRONOS)와 NFT 마켓플레이스까지 보유한 종합 블록체인 기업이다. 지난 3월에는 비자코리아·BC카드와 업무협약을 맺고 크립토닷컴에 특화한 상업자표시신용카드(PLCC)를 출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KBW 2022에서 크립토닷컴은 종합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기업 판타지오·음악 콘텐츠 NFT 플랫폼 기업 메타비트와 손잡고 국내 NFT 발행에 관해 발표했다.

크립토닷컴은 전 세계적으로 5000만명 이상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지난 몇 년간 가장 빠르게 성장한 블록체인 기업 중 하나다. 무엇보다 크립토닷컴은 까다로운 각국의 규제기관의 요건을 충족하며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앞서 크립토닷컴은 싱가포르·아랍에미리트 두바이 규제당국으로부터 가상자산 라이센스를 취득했으며 최근 이탈리아 규제당국으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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