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이재원 대표 체제 50일..디지털 혁신 속도·거래 점유율 모두 상승
이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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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18 16:38 | 최종 수정 2022.07.18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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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이상훈 기자] 빗썸이 지난 5월 30일 이재원 이사를 대표이사로 선임해 50일이 지났다. 그간 빗썸은 디지털 혁신의 속도를 높이는 한편 투자자 관심도가 높은 가상자산을 연달아 상장하는 등 변화를 보였다. 그 결과 다시 20% 점유율을 회복하는 등 성장세로 돌아섰다는 평가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이재원 대표 체제에서 빗썸은 사용자 편의성 강화에 주력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지난 2017년 말부터 빗썸에서 글로벌 사업을 맡아온 이재원 대표는 빗썸의 고객 편의성 개선 및 보안 강화에 힘을 싣는 동시에 UX/UI를 대폭 개선하고 고객지원센터의 고객 문의유형을 효율적으로 정리해 민원 처리속도를 높였다.
18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빗썸 고객지원센터는 고객들의 문의에 신속한 답변과 정확한 정보 전달을 위해 고객문의 유형을 100여 개로 카테고리화해 대응하고 있다. 그 결과 상반기 민원 처리율이 94.3%로 높게 나타났다.
지난달에는 빗썸경제연구소 리서치센터를 출범했다. 빗썸 리서치센터는 투자자들이 가상자산에 대해 보다 합리적이고 현명한 투자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양질의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빗썸 리서치센터는 그간 ▲가상자산 투자자가 알아야 할 매크로 변수 점검 ▲규제강화·제도권 편입·미래 시나리오 ▲가상자산 시장, 안정되기 위한 2가지 전제조건 ▲경기침체 우려와 비트코인 가격의 관계 등 다양한 자료를 제공했다. 빗썸 리서치센터는 가상자산에 대한 전문 지식이 부족한 이들뿐 아니라 전문 트레이더들에게도 도움되는 시장 정보를 주기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시장에서 관심이 높은 코인을 연이어 상장한 것도 빗썸 거래량과 점유율 상승에 기여했다. 빗썸은 스테픈(GMT), 재스미코인(JASMY), 알타바(TAVA) 등을 연이어 상장하며 점유율을 끌어올렸다. 상반기까지 빗썸은 국내 가상자산 시장에서 17~18% 정도의 점유율을 보여왔다. 그러나 현재는 20%대에 들어서는 등 다시 점유율이 상승하고 있다.
통상적으로 가상자산 시장이 하락장이 되면 빗썸의 거래대금 비율은 높아지게 된다. 빗썸의 강점은 알트코인보다는 비트코인(BTC)이나 이더리움(ETH) 같은 메이저 코인의 거래량이 많다는 점인데 하락상에서는 다른 알트코인의 거래량이 대폭 줄어들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높은 거래량을 나타낼 수 있다.
빗썸은 하반기에도 디지털 콘텐츠 다각화 등 신성장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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