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하이저, '머징 테크놀로지' 인수..디지털 오디오 솔루션 사업 확장

이상훈 기자 승인 2022.07.11 08:47 의견 0
{왼쪽부터)노이만의 CEO 랄프 오웰(Ralf Oehl), 젠하이저 그룹의 공동 CEO 안드레아스 젠하이저(Andreas Sennheiser), 머징 테크놀로지의 CEO 클로드 셀리에(Claude Cellier). [자료=젠하이저]

[한국정경신문=이상훈 기자] 독일 오디오의 기업 젠하이저가 고해상도 디지털 오디오 녹음 시스템 제조업체인 스위스의 ‘머징 테크놀로지(Merging Technologies)’의 지분 전량을 인수했다고 11일 밝혔다.

젠하이저는 방송 음향장비에 관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자회사 노이만(NEUMANN)과 머징 테크놀로지와의 시너지를 통해 고품질의 오디오 솔루션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젠하이저 그룹의 자회사로 편입된 ‘머징 테크놀로지’는 AD/DA(Analog-to-Digital/ Digital-to-Analog) 솔루션과 디지털 오디오 워크스테이션 분야의 세계 최고 공급업체 중 하나로 IP를 통한 오디오 기술 표준인 AES67을 지원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며 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기업이다.

약 20명으로 구성된 머징 테크놀로지의 직원들은 스위스 퓌두(Puidoux)에 있는 기존의 회사에서 근무하며 베를린의 노이만 팀과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노이만의 CEO 랄프 오웰(Ralf Oehl)은 "노이만은 고객에게 스튜디오 품질의 통합 오디오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디지털 워크스트림 분야의 전문성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머징 테크놀로지의 제품은 노이만의 포트폴리오를 완벽하게 보완해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앞으로 양사의 협력이 매우 기대된다"고 말했다.

머징 테크놀로지의 설립자이자 CEO인 클로드 셀리에(Claude Cellier)는 "노이만과 머징 테크놀로지는 오디오 솔루션 분야에서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기업"이라며 "두 회사는 오디오 분야에서 새로운 표준을 정의하겠다는 뜻을 함께 하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선보일 첫 번째 제품은 노이만의 음향 기기가 머징 테크놀로지의 디지털 인프라에 완벽하게 통합되는 오디오 인터페이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젠하이저 그룹의 공동 CEO인 안드레아스 젠하이저(Andreas Sennheiser)는 “머징 테크놀로지의 직원들을 젠하이저 그룹의 일원으로 맞이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젠하이저는 앞으로 자체적인 기술력을 향상시키며 지속적으로 성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우리는 전문 오디오 사업 분야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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