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우크라 후원 업비트 회원들에 기부 증명 NFT 지급

이상훈 기자 승인 2022.05.16 13:36 의견 0
박병준 작가 '평화의 파랑새' NFT. [자료=두나무]

[한국정경신문=이상훈 기자] 블록체인 및 핀테크 전문 기업 두나무가 지난 3월 우크라이나 평화를 기원하는 디지털 자산 기부 캠페인에 참여한 업비트 회원들에게 기부 증명 대체불가능토큰(NFT)을 지급한다고 16일 밝혔다.

우크라이나 평화를 기원하는 디지털 자산 기부 캠페인은 지난 3월 4일부터 20일까지 업비트에서 진행, 총 902명의 업비트 회원들이 1억6000만원 상당의 디지털 자산을 기부했다. 이와 관련, 두나무는 4800만원 상당의 출금 수수료를 전액 지원하고 기부 증명 NFT 발급을 약속한 바 있다.

두나무는 기부에 참여한 업비트 회원 중 수령에 동의한 800여 명에게 기부 증명 NFT를 지급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기부 증명 NFT는 발달장애 아티스트 박병준 작가의 작품 <평화의 파랑새>로 진행해 더욱 의미 있다. <평화의 파랑새>는 소녀가 날린 파랑새가 다른 파랑새를 만나고, 여러 마리의 파랑새가 모여 평화의 메시지를 전한다는 의미를 담은 작품으로 우크라이나 평화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았다.

발달장애 예술가의 작품을 기부 증명 NFT로 지급함에 따라, 발달장애 예술가들의 재능이 안정적인 직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부 증명 NFT는 기부를 기억하고 기념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으로 자리매김함과 동시에 기부 문화 확산에 도움을 주고 있다.

박병준 작가 '평화의 파랑새' NFT. [자료=두나무]

박병준 작가는 베어베터와 업비트 NFT가 협력하여 지난 4월 진행한 장애인의 날 기념 드롭스(Drops)에서 작품을 판매한 인연으로 이번 우크라이나 기부 증명 NFT에도 함께 하게 됐다.

두나무 관계자는 “짧은 시간에 많은 분들이 기부에 참여하는 걸 보며 나눔과 기회의 장을 만드는 것의 중요성을 느꼈다”며 “앞으로 많은 이들이 함께 가치 있는 일에 동참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병준 작가 '평화의 파랑새' NFT. [자료=두나무]

한편, 두나무는 2024년까지 ESG 경영을 위해 1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선언하고, 올해 3월 우크라이나 주민 지원을 위해 유엔세계식량계획(WFP)에 10억원을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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