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현대엔지비 강성원 상무, 현대차·기아 김치경 상무, 현대차·기아 연구개발본부장 박정국 사장, 서울대학교 최해천 부총장, 서울대학교 송준호 공과대학 부학장, 서울대학교 심형보 교수가 28일 '지능 제어 공동 연구실' 설립 기념식을 열고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자료=현대차]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현대차와 기아가 인공지능(AI) 등 전기차 핵심 소프트웨어 기술 개발을 위해 국내 대학과 힘을 합친다.

현대차·기아는 서울대·연세대·광운대가 참여하는 '지능 제어 공동 연구실' 설립을 기념하는 행사를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지능 제어 공동 연구실은 3년간 미래 전기차를 제어하기 위한 핵심 소프트웨어 기술을 선행적으로 개발할 방침이다. AI 그룹, MPC(모델 예측 제어) 그룹, 제어·관측기 그룹 등 3개 그룹으로 나뉘어 전기차 미래 기술 아이템과 제어 방법론 등을 연구한다는 설명이다.

현대차와 기아는 각 그룹이 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공동연구실의 운영을 총괄하고 연구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공동 연구실의 우수한 연구원 대상 채용도 진행한다.

또 기존 개별 과제를 중심으로 진행되던 일반적인 산학 프로그램과 달리 공동 연구실 운영을 통해 유기적인 산학 클러스터를 구축한다.

박정국 현대차·기아 연구개발본부장은 "소프트웨어를 통한 제어 기술이 비즈니스의 성패를 좌우하게 될 것"이라며 "국내 최고의 대학과 함께하는 지능 제어 공동 연구실에서 전동화 시대를 선도할 초격차 기술들이 대거 개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정경신문 이정화 기자 joyfully3355@naver.com 이정화 기자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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