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 올해 모든 분기 전년대비 증익 전망”..‘매수’ 유지-하나금투

윤성균 기자 승인 2022.04.08 07:22 의견 0

[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하나금융투자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목표주가 3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하나금투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올해 모든 분기에서 전년대비 증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재선 하나금투 연구원은 8일 보고서에서 “포스코인터내셔널의 1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미얀마 가스전 판매단가 상승, 팜오일 강세로 전년대비 실적 개선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세넥스에너지(Senex Energy) 지분 인수 마무리에 따른 연결 실적 인식과 가스전 투자비율 회복으로 2분기는 1분기보다 개선될 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나금투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조8000억원, 158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각각 전년대비 24.7%, 24.6% 증가한 규모다.

보고서에 따르면 식량부문은 동유럽 지정학적 분쟁 영향으로 외형이 감소할 여지가 있지만 주요 원자재 가격 강세와 그룹사 채널 통합으로 전반적인 외형 성장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분석된다.

철강은 제품 가격 약세에도 그룹사 채널 통합을 통한 외형 성장과 마진 안정화 흐름이 기대된다. 에너지인프라는 유가와 물가 상승에 따라 가스전 판매가격이 개선되고 있다.

무역·투자법인은 팜오일가격 강세 및 모빌리티의 안정적 실적으로 높은 수준의 분기 이익 체력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됐다.

유 연구원은 “올해 주요 증익 요인인 호주 세넥스 에너지 지분 인수가 마무리돼 2분기부터는 연결 실적으로 인식한다”면서 “천연가스 가격 상승에 실적 가시성이 높아지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최근 동유럽에 생산 의존도가 높은 식용유지 대체제로 팜오일이 부각되며 상당 기간 구조적 가격 강세가 기대된다”며 “국제유가 강세는 가스전 판매단가에 긍정적”이라고 풀이했다.

이어 “인플레 국면이 실적 개선에 기여할 수 있는 기업으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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