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초에 1명 가입”..토스뱅크, 출범 5개월만에 고객 235만명 돌파
윤성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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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23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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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토스뱅크가 출범 5개월 만에 고객수 235만을 넘어섰다. 연 2% 금리(세전) 혜택을 제공하는 ‘토스뱅크통장’의 가입 고객 수도 200만명을 돌파했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달 21일 기준 토스뱅크를 가입·이용하는 고객은 총 235만2202명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0월 5일 영업을 시작한 이후 167일 만의 성과다.
이는 6초에 1명, 1분 당 약 10명이 토스뱅크의 신규 고객이 된 것을 의미한다. 지난해 10월 14일은 하루에만 23만여명의 고객이 토스뱅크를 찾았다. 이날은 출범 직후 제한적 영업을 이어오던 토스뱅크가 대고객 오픈을 결정한 날이었다. 일평균 가입고객은 약 1만4000명에 달한다.
토스뱅크 이용 고객 가운데 토스뱅크통장을 개설한 고객은 205만5255명이었다.
이들 중 83.2%가 토스뱅크통장을 실제로 사용하고 있는 이른바 ‘실 사용 고객’이다. 계좌에 ‘1원 이상’ 잔고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체·송금 등 다양한 뱅킹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토스뱅크통장 고객은 1인당 평균 831만원을 맡기고 있다. 실질 고객 수만큼 수신 규모도 급증했다. 토스뱅크통장 고객이 200만명을 넘어서며 수신액도 17조원을 돌파했다.
은행, 인터넷전문은행, 증권사에서만 수신액의 85% 가량이 몰리며 전 금융권에서 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진 덕분으로 토스뱅크는 분석했다. 토스뱅크는 출범과 동시에 토스뱅크통장 하나만을 운영하며 고객 편의성을 강화했다. 연 2% 금리(세전)로 시중은행 대비 가장 높은 혜택을 제공하고 있고 고객이 원할 때 언제든 수시입출금도 가능하다.
토스뱅크는 앞서 2차례 선제적인 유상증자 단행을 통해 총 8500억원의 자본금을 확충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현재 대출영업의 안정적인 성장과 함께 자산운용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거둠으로써 고객들께 혜택으로 돌려드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토스뱅크통장을 보유한 고객들은 월 평균 3만7200원의 이자를 받았다.
토스뱅크는 최근 국내 은행 최초로 수시입출금 통장에 매일 이자를 지급하는 ‘지금 이자받기’ 서비스를 출시했다. 기존 월복리에서 일복리 효과가 더해져 일주일 만에 약 87만8053명의 고객들이 서비스를 이용했다.
토스뱅크통장에 가입한 고객의 연령대도 고루 분포했다. 30대 고객이 26.9%로 가장 많았다. 20대(24.8%), 40대(24.4%)가 소폭의 차이를 보이며 다음을 차지했다. 50대 이상의 경우 6명 중 1명 꼴(17.2%)로, 10대(6.7%)보다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지금까지 토스뱅크가 고객 중심으로 금융을 이해하고 상품을 선보이며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고객들이 있었다”며 “초기 여신 영업 한계를 극복한 만큼 다양한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통해 계속 성장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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