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코인 글로벌 서비스 본격화하나..후오비 글로벌에 PCI 상장
이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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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07 16:30 | 최종 수정 2022.03.08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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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이상훈 기자] 다날핀테크가 운영하는 페이코인(PCI)이 후오비 글로벌에 7일 상장된다.
페이코인은 현재 가입자 250만명, 가맹점 10만여 곳, 월간활성사용자수(MAU) 70만명이 넘는 국내 대표 가상자산 지불결제 플랫폼이다. 특히 페이코인은 지난해 F&B(식음료) 부문 외에도 BMW 공식 딜러사인 삼천리모터스와 제휴해 BMW 차량을 페이코인으로 구매할 수 있게 했으며 소노호텔앤리조트(구 대명리조트)와도 결제 제휴를 맺어 쏠비치, 소노펠리체, 소노캄, 소노벨, 소노문 등 5개 브랜드 숙박 결제에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처럼 국내에서 크게 성장한 페이코인은 이제 일본과 동남아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모색 중이다. 지난해 다날핀테크 황용택 대표는 2022년에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상장을 추진하고 본격적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는데 그 첫 번째로 후오비 글로벌에 페이코인(PCI)이 상장된 것이다.
다만 후오비 글로벌에 상장되는 페이코인(PCI)은 자체 메인넷 코인인 PCI가 아닌, 이더리움 기반의 wPCI다. 블록체인을 활용해 기존 결제 서비스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개발된 페이코인 블록체인은 그 특성상 최근 활발하게 개발되고 있는 디파이, NFT 등의 서비스에서 이용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이러한 단점을 해결하기 위해, 다날핀테크는 메인넷 PCI를 이더리움 토큰으로 스왑할 수 있는 브릿지를 개발, 이더리움 토큰으로 전환된 wPCI를 후오비 글로벌에 상장한다.
wPCI로 상장되더라도 페이코인 전체 유통량(39억4100만개)은 변함이 없다. PCI를 wPCI로 전환할 때 페이코인 메인넷에 있는 PCI는 브릿지 전용 계정에 동일한 수량만큼 락업되며 wPCI로만 언락이 가능해진다. 반대로 wPCI를 이더리움 네트워크 상에서 발행하려면 동일한 수량의 PCI가 페이코인 메인넷에 락업돼야 해 결과적으로 페이코인(PCI)의 전체 유통량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
후오비 글로벌은 7일 오후 5시부터 wPCI 지갑을 열고 입금을 시작한다. 단 wPCI 거래는 유동성이 충족되는 시점에 별도 공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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