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웹툰 다수 게임으로 제작..구글플레이 등과 손잡고 게임 개발 지원

이상훈 기자 승인 2022.02.23 15:57 의견 0
(왼쪽부터) 네이버웹툰 김준구 대표, 구글코리아 김경훈 사장, 한국콘텐츠진흥원 조현래 원장이 판교 네이버웹툰 사옥에서 업무협약식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자료=네이버]

[한국정경신문=이상훈 기자] 네이버웹툰은 구글플레이,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웹툰 IP 기반의 게임화 및 글로벌 진출 지원을 위한 '글로벌 웹툰 게임스(GLOBAL WEBTOON GAMES)' 프로젝트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23일 경기도 판교 네이버웹툰 사옥에서 열린 협약식에서는 네이버웹툰 김준구 대표, 구글코리아 김경훈 사장, 한국콘텐츠진흥원 조현래 원장과 각 사의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세 회사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대한민국 콘텐츠 산업의 육성과 발전을 도모할 유망한 한국 중소 게임 개발사를 발굴할 예정이다. 또한, 네이버웹툰 IP를 활용한 게임 개발 및 글로벌 시장의 성공적인 진출을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프로젝트의 참가 개발사는 오는 3월부터 모집하며 네이버웹툰 IP 기반 게임을 제작할 개발사 5 곳을 선정한다. 네이버웹툰은 8종의 웹툰 IP 계약금 면제 혜택 및 국내 마케팅 지원을 제공한다.

구글플레이는 개발사들의 글로벌 마케팅을 지원할 예정이며, 한국콘텐츠진흥원은 게임 개발 지원금 지급과 관리 및 사후 프로모션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게임 정식 론칭은 2023년 말을 목표로 한다.

이번 프로젝트에 합류하는 네이버웹툰 IP는 노블레스(손제호/이광수), 돼지우리(김칸비/천범식), 레사(POGO), 마음의 소리(조석), 사신소년(류), 스피릿 핑거스(한경찰), 오늘도 사랑스럽개(이혜), 외모지상주의(박태준)까지 총 8개 작품이다.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에서도 연재됐으며, 작품성과 대중성, 화제성을 고루 갖춘 인기작으로 구성돼 웹툰과 게임의 높은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

앞서 네이버웹툰은 지난해 8월 웹툰 IP 기반의 게임 '유미의 세포들 더 퍼즐’을 퍼블리싱해 호평을 받는 등 웹툰 IP를 기반으로 한 게임 제작이 활발해지면서 이번 '글로벌 웹툰 게임스' 프로젝트에 더욱 큰 기대가 모인다.

특히 네이버웹툰은 인기 IP '신의 탑', '갓 오브 하이스쿨', '노블레스'를 애니메이션화해 미국과 남미, 유럽 등에 선보였고, 최근 '지옥', '지금 우리 학교는'이 넷플릭스 드라마로 공개돼 큰 성과를 거뒀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앞으로 애니메이션과 드라마를 넘어 게임에서도 웹툰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IP 확장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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