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엔코퍼레이션, 수처리 기업인수에 따른 밸류체인 구축”-NH투자

권준호 기자 승인 2021.11.23 08:01 의견 0

[한국정경신문=권준호 기자] NH투자증권은 이엔코퍼레이션이 여러 수처리 기업 인수를 통해 산업용 밸류체인(가치사슬)을 구축했다고 분석하며 자회사들의 연결 편입이 완료되는 내년부터 실적 성장이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지난 22일 기준 이엔코퍼레이션 주가는 5050원이었다.

강경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리포트를 통해 “이엔코퍼레이션은 한성크린텍, 이엔워터솔루션, 대양엔바이오 등을 인수하며 수처리 EPC(설계, 조달, 시공), 폐수 처리분야의 산업용 수처리 가치사슬을 구축했다”며 “올해 초 최대주주 변경과 함께 기존 사업 포트폴리오를 정리하고 종합 환경 플랫폼 회사로 변화했다”고 설명했다. 수처리란 물을 각기 목적에 맞게 처리하는 것을 뜻한다.

강 연구원은 “한성크린텍은 반도체, 석유화학 분야의 산업용 수처리 EPC 기업, 이엔워터솔루션은 액상 지정폐기물 기업, 대양엔바이오는 수처리 O&M(운영) 기업”이라며 “대양엔바이오는 30여년간 국내외 200여개소의 하수처리장 및 소각 시설 등에 환경시설 운영 서비스를 제공한 점이 특징”이라고 덧붙였다.

NH투자증권은 그러면서 이엔코퍼레이션의 실적은 이들의 연결 실적이 온기 반영되는 내년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강 연구원은 “기업들의 수처리 설비 투자 확대, 자회사 연결 편입 온기 반영 및 산업용 수처리 밸류체인 구출을 통한 시너지 효과, 폐수수탁처리 및 폐기물 중간 처분 단가 상승 등이 반영돼 내년부터 실적 성장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내년 매출은 올해 대비 76.6% 증가한 2413억원, 영업익은 292.3% 오른 158억원으로 전망한다”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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