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외인·기관 동반 매도..코스피, 전일 대비 1% 넘게 하락

권준호 기자 승인 2021.11.10 16:22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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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권준호 기자] 코스피가 외인·기관 동반 매도 속에 전일 대비 1% 넘게 하락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32.29포인트(1.09%) 떨어진 2930.17에 마감했다. 이는 오늘 밤 예정된 미국 소비자물가 발표와 관련해 투자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외인과 기관은 각각 208억원, 2357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이 홀로 물량을 받으며 2351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이 하락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가구(-3.54%), 화학(-3.49%), 철강(-3.46%), 생물공학(-3.15%)이 3% 이상 떨어지며 하락을 주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일제히 하락했다.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는 장 초반 강세를 보이다가 중반부터 약세로 돌아서더니 결국 전일 대비 0.43% 하락한 주당 7만2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2위 SK하이닉스도 하락으로 장 초중반 강세를 보이다 하락했고 전일 대비 0.46% 떨어진 주당 10만8500원에 장을 마쳤다. 네이버, 카카오, 삼성바이오로직스도 각각 0.72%, 1.2%, 0.73% 떨어진 채 장을 마감했다.

반면 이날 보호예수가 풀린 크래프톤은 전일 대비 4.08% 올랐다. 보호예수가 풀렸지만 공모가(49만8000원)보다 못 미치는 금액이라 기관들이 매도를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살펴보면 외인과 기관은 각각 6만8475주와 9만1330주를 순매수했고 개인은 15만4684주를 순매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코스닥시장도 이날 동반 하락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인과 기관은 각각 2382억원, 1705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4647억원을 순매수해 지수 방어에 나섰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20.93포인트(2.07%) 하락한 987.75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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