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 중장기 증설 계획 이상무”-유안타증권
윤성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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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12 07:58 | 최종 수정 2021.10.12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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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포스코케미칼이 3분기에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유안타증권은 포스코케미칼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2만원을 유지했다.
12일 김광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포스코케미칼의 3분기 예상실적은 매출액 5062억원, 영업이익 353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양호한 실적”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칩 부족으로 인한 공급 지연이 일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면서도 “양·음극재 모두 완만한 성장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규모의 경제 효과가 추가적으로 발생할 수 있을 정도의 가동률 상승은 없었던 만큼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의 수익성이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미국 얼티움셀즈향 공급 효과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얼티움셀즈 1공장(35GWh)은 오는 2023년부터 가동 예정이며 2024년 하반기부터는 2공장(35GWh)을 포함해 70GWh 체제로 운영 예정이다.
김 연구원은 “포스코케미칼은 1공장 공급만을 협의한 것으로 파악되나 사실상 양극재 단독 벤더임을 감안하면 2공장 수주 가능성도 높다”며 “이를 감안한 얼티움셀즈향 공급은 2023년 3만톤에서 2024년 8만톤 이상으로 급증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2024년 전체 양극재 예상 출하량을 12만톤 수준으로 추정하며 출하량 증가에 따른 수익성 개선도 함께 이뤄질 것”이라며 “2024년 예상 전사 영업이익 규모는 약 5000억원 수준”이라고 내다봤다.
유안타증권은 최근 언론보도와 달리 포스코케미칼이 양극재 주력 고객사 LG에너지솔루션과의 추가 공급 논의를 지속 중이며 SK온 공급 개시를 위한 퀄 테스트 또한 정상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했다.
최근 한 매체는 포스코케미칼이 삼성SDI와 SK온의 양극재 품질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포스코케미칼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김 연구원은 “현 중장기 증설 계획은 대부분 LG에너지솔루션 공급만을 고려한 것으로 추가 고객사 확보 시 일부 조정 필요할 것”이라며 “중장기 성장성 훼손이 없는 만큼 기존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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