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케미칼, 배터리 소재주 중 가장 저평가..목표주가↑”-KB증권
윤성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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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14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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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한솔케미칼이 배터리 소재 매출 성장으로 내년부터 실적 상승이 전망됐다. KB증권은 한솔케미칼의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1만원으로 17% 상향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14일 보고서에서 “한솔케미칼의 배터리 소재 매출비중은 올해 10.3%에서 2024년 24.5%로 예상된다”며 “성장성 높은 배터리 소재 매출비중 확대는 향후 기업가치 재평가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한솔케미칼의 배터리 소재(바인더, 2차전지 테이프, 실리콘 음극재) 매출은 글로벌 배터리 업체와 테슬라 등으로부터 주문량 증가로 올해 810억원에서 2024년 3102억원으로 3년 만에 3.8배 성장할 것으로 추정됐다. 향후 3년간 연평균 성장률이 57% 수준이다.
김 연구원은 “한솔케미칼은 전고체 배터리용 핵심 소재의 제조 특허를 글로벌 자동차 업체와 공동 출원해 확보하고 있어 2024~2025년부터 사업 확대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KB증권은 한솔케미칼이 2차전지 소재 업체 중에서 가장 저평가된 업체로 판단했다. 향후 밸류에이션 상승을 통한 주가 재평가가 기대되는 이유다.
김 연구원은 “내년 추정 실적 기준 한솔케미칼 주가수익비율(PER)이 15.9배로 2차전지 소재업체 평균인 60.5배의 3분의 1 수준에도 못 미친다”며 “향후 배터리 소재의 제품 라인업 확대 지속 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한솔케미칼 영업이익은 3년 내 4000억원에 근접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장단기 실적 모멘텀을 동시에 확보한 업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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