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하반기 공급과잉 부담..목표주가↓”-KB증권
윤성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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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09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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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KB증권은 일시적인 공급과잉으로 롯데케미칼의 일시적인 공급과잉으로 내년 순익이 추정치 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지만 목표주가는 38만원으로 15.6% 하향했다.
9일 백영찬 KB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일시적인 공급과잉에 따른 합성수지(PE/PP/ABS 등) 스프레드 하락을 반영함에 따라 롯데케미칼의 내년 지배주주순이익은 기존 추정대비 10.9% 감소했다”며 “중국 및 동남아지역 팬데믹 영향으로 계절적 수요증가가 예상보다 둔화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롯데케미칼의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충족할 전망이다.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4조3136억원, 441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감소하지만 컨센서스에는 부합한다.
백 연구원은 “3분기 국제유가 약세 전환 및 아시아 지역 수요 둔화로 인해 주요 화학제품 가격 및 스프레드가 모두 하락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롯데케미칼은 하반기 공급 부담이 상존해 내년 수요가 얼마나 증가하느냐 따라 실적개선이 달라질 것으로 전망됐다.
백 연구원은 “한국, 중국 등 신규 납사크래커(NCC) 상업가동에 따른 공급과잉이 예상된다”며 “미국의 잉여 합성수지(PE/PP 등) 물량은 해상물류 이슈로 인해 당분간 아시아로의 유입은 어려울 전망이지만 하반기 증가된 아시아지역 합성수지의 역외 수출도 과거 대비 축소되면서 수익성 상승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결국 백신 접종 확대에 따른 동남아 지역 경기회복과 화학제품 수요 성장이 향후 실적개선에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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