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상륙]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 드디어 상륙..수천만개 상품 무료배송 쏜다
2만8000원 이상 구매시 누구나 무료
해외리뷰 번역 등 사용자 편의성 높여
김성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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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31 14:22 | 최종 수정 2021.08.31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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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김성아 기자] 1년여를 기다린 11번가의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가 드디어 문을 열었다.
11번가는 이날 자정 국내에서 세계 최대 이커머스 아마존의 수천만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를 공식 오픈했다고 31일 밝혔다.
가장 눈에 띄는 혜택은 ‘무료배송’이다. 아마존 상품은 한국에서도 구매는 가능했다. 다만 상품의 가격에 따라 달라지지만 평균 몇만원대의 배송비를 지불해야 했고 배송비를 줄이거나 할인 혜택을 받기 위해 ‘아마존 프라임데이’ 멤버십에 가입할 경우 월 1만원대의 가입비를 지출해야만 했다. 이마저도 한국에서는 혜택을 제대로 누릴 수 없는 부분이 많아 ‘가성비’가 떨어진다고 알려져 있다.
11번가는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 오픈과 함께 11번가 회원이라면 누구나 2만80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로 아마존의 수천만개 상품을 배송받을 수 있도록 했다.
SK텔레콤이 새롭게 선보인 구독 상품 ‘우주패스’에 가입하면 구매 금액과 관계없이 무료배송 혜택을 적용한다. 구독료도 아마존 프라임데이의 절반 가격인 월 4900원부터 시작하며 SK페이포인트나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 할인쿠폰 등 한국에서 쉽게 이용할 수 있는 혜택까지 챙길 수 있다.
이용 편의성도 대폭 높아졌다. 기존 아마존 사이트는 상품 설명부터 구매 방법·주의사항 등이 모두 영어로 돼있어 구매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많았다. 리뷰 또한 영어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직접 인터넷 서칭을 통해서 리뷰를 번역하는 등 쇼핑에 드는 시간이 많이 들었다.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는 미국 아마존의 상품과 리뷰 등 내용은 그대로 가지고 오면서 형태는 11번가에서 쇼핑하는 그대로 유지했다. 즉 11번가 이용이 가능한 이들이라면 누구나 쉽게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 이용이 가능한 것이다. 일부 리뷰도 번역을 통해 상품 설명 하단에 배치해 쇼핑 편의성을 더 높였다.
11번가는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 오픈을 기념해 ‘아마존 머니백’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와 상품을 부여받은 추천 코드와 함께 주변에 알리고 알림을 받은 사람이 해당 코드로 구매하면 구매금액의 2%를 구매자에게 1%를 추천인에게 적립해준다.
9월 말까지 아마존 머니백을 적립받은 추천인 순위에 따라 추가로 최대 100만 포인트까지 SK페이포인트를 적립해 주는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11번가 이상호 사장은 “11번가의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는 11번가의 국내 이커머스에 대한 노하우와 아마존의 풍부한 글로벌 리테일 경험을 결합한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아마존의 파트너로서 한국 고객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쇼핑 경험을 계속해서 혁신하고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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