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로봇 배달 시작한다..자율주행 로봇 배달 서비스 프로젝트 추진

스타트업 ‘뉴빌리티’와 업무협약 체결

김성아 기자 승인 2021.08.26 14:53 | 최종 수정 2021.08.26 14:54 의견 0
자율주행 배달로봇 '뉴비' [자료=세븐일레븐]

[한국정경신문=김성아 기자]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로봇을 활용한 근거리 배달 서비스를 추진한다.

세븐일레븐은 자율주행 로봇 소프트웨어 개발 스타트업 ‘뉴빌리티’와 자율주행 로봇 배달 서비스 도입 및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뉴빌리티가 개발한 실외 자율주행 배달로봇 ‘뉴비’를 활용한 근거리 배달 서비스를 시작한다. 오는 4분기 내 수도권 지역 주택가 상권을 중심으로 상용화를 전제로 한 시범 운영이 진행될 계획이다.

뉴빌리티 배달로봇 ‘뉴비’는 카메라 기반 자율주행 시스템을 탑재하고 있어 도심 내에서 뛰어난 자율주행 성능을 보여주면서도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라이다(LiDAR) 기반 자율주행 솔루션에 비해 개발비용이 1/10 수준에 불과하다.

세븐일레븐은 로봇 배달 서비스의 목표는 자영업자의 비용 부담을 낮춰주는 것이 골자라는 판단 하에 가격 경쟁력을 최우선 목표로 했다고 전했다.

또 하나의 강점은 복잡한 도심이나 기후 악화 등 악조건 속에서도 안정적으로 자율주행 배달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는 점이다. 뉴비는 다양한 센서기술을 멀티 카메라 시스템과 융합해 도심에서도 정확한 위치 추정과 장애물 인식·회피가 가능하다.

최경호 세븐일레븐 대표이사는 “뉴빌리티는 현재 국내 스타트업 중 배달 로봇 기술로는 가장 앞서 있는 만큼 이번 프로젝트 계획 파트너로 최적이라고 판단했다”며 “이를 기반으로 편의점 차세대 배달 서비스 모델을 안정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며 가맹점 운영 편의와 수익을 증대시킬 수 있는 혁신 활동에 양사가 더욱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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