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케미칼, 2차전지 아이템 늘리는 것이 밸류에이션에 긍정적"-하나금투

이정화 승인 2021.08.13 07:44 의견 0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13일 하나금융투자가 한솔케미칼에 대해 "2차전지 관련 아이템을 빠르게 늘리는 것이 밸류에이션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한솔케미칼이 최근에 진출한 사업은 반도체용 특수가스 및 2차전지용 바인더"라며 "양대 사업 모두 하반기의 실적 기여가 상반기보다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2차전지용 소재 사업 중에서 실리콘계 음극재 양산 설비 구축에 850억원을 투자한다고 공시했다"며 "음극재는 흑연계에서 실리콘산화물계로 바뀌고 있고 차세대 소재로 실리콘과 탄소를 배합한 물질이 주목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리콘계 음극재 사업은 아직 개화되지 않은 시장이지만 전방 수요가 이제 막 생겨나는 시장에 진출한다는 점과 점유율 경쟁을 우려하기에는 아직 초기 시장이라는 점에서 주가의 PER(주가순익비율) 밸류에이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설명이다.

또 하반기 실적에 대해서는 주력 품목 중 NB라텍스와 QD(퀀텀닷) 소재 매출이 올 4분기 크게 오를 것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NB라텍스의 경우 증설 효과의 본격적 반영이 기대되고 QD소재는 계절적 성수기 효과가 기대된다"며 "이같은 상황을 종합적으로 반영하면 올해 분기 영업이익은 1분기와 2분기에 522억원과 539억원을 달성한 이후 3분기와 4분기에는 각각 565억원과 57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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