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부지' 밥상물가, 편의점이 잡았다..CU 초저가 전략으로 매출 상승세 지속
1000원 이하 라면·즉석밥 인기 지속
가격경쟁력..가맹점주 수익성 향상돼
김성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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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09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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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김성아 기자] 올해 초부터 밥상물가가 천정부지로 오르면서 잡힐 기미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편의점이 '초저가 전략'으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CU는 최근 치솟는 물가상승에 맞서 집중하고 있는 초저가 전략이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점포의 매출 상승을 이끌고 있다고 9일 밝혔다.
CU는 지난 4월 업계 최저가로 선보인 HEYROO 득템라면(개당 380원) 등 최저가 상품들을 잇달아 선보이면서 가격경쟁력을 높였다. NB상품 대비 최대 50%가량 저렴한 CU PB 즉석밥 HEYROO 우리쌀밥(990원) 또한 CJ햇반에 이어 판매량 2위를 기록 중이다.
'편의점은 비싸다'는 기존의 인식을 깨고 별도 행사 없이 순수하게 가격경쟁력만으로 승부해 알뜰 소비자들의 지갑을 연 셈이다.
특히 코로나19로 편의점 등 근거리 소비가 확대되자 이러한 마케팅의 효과는 더 커졌다. CU는 최저가로 맞춰진 장보기 트렌드에 맞서 채소 등도 유통 구조를 축소해 중간 마진을 낮추며 마트 대비 최대 55% 저렴하게 판매하는 등 노력을 펼쳤다.
이러한 초저가 전략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인 가맹점주들의 매출과 수익성을 향상시켰다는 분석이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최근 편의점 업계는 장바구니 물가 상승으로 인한 가계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알뜰 마케팅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며 "곧 5차 재난지원금이 지급되면 편의점 장보기 수요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돼 관련 행사를 더욱 활성화해 서민 경제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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