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와 함께 성장할 충전기 시장..2027년까지 14.3% 성장 기대

오수진 기자 승인 2021.06.24 15:15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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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pixabay]

[한국정경신문=오수진 기자] 전기차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전기차 충전기 시장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전기차에 기인하는 충전기 시장도 덩달아 성장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24일 Market Research Future(MRFR)의 ‘전기차 배터리 충전기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전기차 충전 시장이 2020년부터 2027년까지 14.3% 성장할 것으로 내다본다.

전세계가 전기차 관련된 정책을 적극 추진하면서 전기차 인프라 구축은 필수 요소가 됐다. 2040년에는 신차 55%가 전기차일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보고서에서는 전기 자동차 판매를 늘리기 위해 각국의 정부는 충전 인프라를 위한 여러 프로그램 설계 등을 계획하고 있다. 전기차 수요 증가가 전기차 충전기 수요 증가로 이어진다는 점에서다.

전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은 4개 지역으로 분류된다. 북미, 유럽, 아시아 태평양 및 기타 지역이다.

지금 전기차 배터리 시장을 주도하는 것은 북미와 유럽 지역이다. 이 지역에서는 정부의 규제법과 인센티브 제도 등을 힘업고 배터리 충전기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하지만 향후 아시아 태평양 지역이 정부 정책, 저렴한 가격 등으로 인해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충전기 시장을 지배할 것으로 보고서는 전망한다.

국내 기업으로는 LG전자가 꼽혔다. LG전자는 현재 태양광, 에너지저장장치(ESS), 전기차 충전소를 하나로 묶는 에너지융합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보고서는 “전기차 충전기 시장을 집중하는 것은 전기차 수요를 늘리는 데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완성차 업체가 이익을 얻게 도와주면서 탄소 배출량을 크게 도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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