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중고 거래 46% 급증..신차 판매 부진 속 '이변'

임윤희 기자 승인 2025.01.12 15:31 의견 0
지난해 신차 판매는 11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중고차 시장은 선전했다.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 지난해 신차 판매는 11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중고차 시장은 선전했다. 특히 전기차 중고 거래가 급증해 눈길을 끈다.

12일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2024년 중고 전기차 거래량은 3만6050대로 전년 대비 46.2% 급증했다. 같은 기간 신차 전기차 등록은 9.7% 감소한 것과 대조적이다.

통상 중고차 거래량은 신차 판매량과 같이 움직인다. 따라서 신차가 둔화한 가운데 중고 전기차 거래량만 늘어난 건 이례적인 현상이다.

중고 전기차 인기 요인으로는 ▲아이오닉5, EV6 등 인기 모델의 중고 시장 유입 ▲전기차 화재 여파로 인한 가격 하락 ▲배터리 정보 공개로 인한 소비자 불안 해소 등이 꼽힌다.

한편 지난해 중고차 전체 거래량은 234만6267대로 전년 대비 0.7% 감소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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