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28조 블록체인 결제시스템 만든다..카카오 클레이튼·테라, 전략적 제휴

김은정 기자 승인 2018.11.15 14:39 의견 0
카카오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이 글로벌 블록체인 기업 '테라'가 아시아 대표 상거래 회사가 사용할 수 있는 블록체인 결제시스템을 만들기로 했다. (사진=카카오 클레이튼)

[한국정경신문=김은정 기자]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과 테라가 연간 거래액이 28조원에 이르는 아시아 대표 상거래 플랫폼 '테라 얼라이언스'에서 사용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 결제시스템을 만든다.

카카오의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Klaytn)'과 블록체인 회사 ‘테라’가 블록체인 결제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두 회사는 블록체인 결제시스템을 매출 28조원 회원 4000만 명을 거느리고 있는 '테라 얼라이언스'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테라 얼라이언스에는 티몬, 배달의민족, 야놀자를 비롯해 글로벌 쇼핑 플랫폼 큐텐(Qoo10), 동남아 최대 중고거래 사이트 캐러셀(Carousell), 베트남의 티키(TIKI) 등이 참여하고 있다. 

테라는 암호화 화폐 ‘스테이블코인(stablecoin)’을 활용한 블록체인 기반 결제시스템을 만든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클레이튼과 테라는 대중적인 결제서비스의 필수 요건인 속도, 안정성, 신뢰성 등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두 회사는 클레이튼 플랫폼에 스테이블코인을 도입하기 위한 공동 연구도 한다.

클레이튼 개발 및 운영을 총괄하는 그라운드X의 한재선 대표는 “테라와 협업으로 속도와 안정성이 중요한 대중적인 서비스를 위한 블록체인 에코시스템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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