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 본인가 획득..이르면 9월 출범

윤성균 기자 승인 2021.06.09 16:10 의견 0
[자료=토스 뉴스룸]


[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토스뱅크가 금융당국으로부터 은행업 본인가를 받았다. 토스뱅크는 실제 거래 테스트 등 준비기간을 거쳐 빠르면 9월부터 본격적으로 영업을 개시할 예정이다.

금융위원회는 9일 제11차 정례회의를 개최해 토스뱅크에 대한 은행업 본인가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7년 4월 카카오뱅크 인가 이후 약 4년 만에 제3호 인터넷전문은행이 출범하게 됐다.

토스뱅크는 지난 2월 5일 본인가 신청 후 금융감독원의 실지조사 등 심사를 거친 결과 인가요건을 모두 충족했다. 다만, 금융위는 인가 이후 토스뱅크가 차질없이 성장할 수 있도록 ‘증자계획의 성실한 이행’을 부대조건으로 부과했다. 토스뱅크는 순익분기점 도달 예상시점인 2025년까지 증자계획을 이행해야 한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4차 산업혁명과 코로나19로 안전하면서도 편리하고 혁신적인 디지털 금융에 대한 수요가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라며 “새로운 인터넷전문은행의 등장이 소비자의 선택권을 넓히고 금융산업의 경쟁과 혁신을 가속화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토스뱅크는 실제 거래 테스트 및 금융결제원의 지급결제망 등 타 기관 연계 등을 거쳐, 빠르면 9월부터 본격적으로 영업을 개시할 예정이다. 은행법령상 본인가 이후 원칙적으로 6개월 내 영업을 개시해야 한다.

금융위 관계자는 “토스뱅크 영업 개시 시점부터 은행 영업 관련 애로요인을 현장에서 신속히 해소하고, 금융보안·소비자보호 등에 차질이 없도록 컨설팅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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