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물가 상승률 2%대..치킨·짬뽕·햄버거·라면·구내식당까지 줄인상

이정화 기자 승인 2021.06.06 12:58 의견 0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치킨, 짬뽕, 라면 등 대표 외식 메뉴부터 구내식당 가격까지 줄줄이 인상되면서 서민 가계 압박이 거세지고 있다.

6일 통계청의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식 물가는 1년 전보다 2.1% 올랐다. 외식 물가 상승률이 2%대에 접한 것은 지난 2019년 4월(2.0%) 이후 처음이다.

외식 물가는 꾸준히 상승폭을 키우는 모양새다. 지난해 12월(1.0%)부터 올해 1월(1.1%), 2월(1.3%), 3월(1.5%), 4월(1.9%)에 이어 5월까지 계속 오른 것이다.

품목별로 보면 짬뽕은 3.3% 올라 2019년 10월(3.5%) 이래 상승폭이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라면(외식)은 2019년 12월(3.5%) 이래 가장 높은 2.8% 올랐다. 치킨은 지난해 2월(2.6%) 이래 가장 높은 2.4% 상승했다.

이밖에도 ▲햄버거 6.1% ▲생선회(외식) 5.6% ▲구내식당 식사비 4.4% ▲김밥 4.2% ▲볶음밥 3.9% ▲자장면 3.2% ▲떡볶이 2.8% ▲김치찌개 백반 2.6% ▲냉면 2.4% 등도 평균 외식 물가보다 가격이 더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무상교육 영향에 따른 학교급식비(-100.0%)와 피자(-2.9%), 커피(외식·-0.4%) 등은 지난해보다 가격이 내렸다.

이처럼 오르는 외식 물가로 소비와 밀접한 개인 서비스 가격도 1년 전보다 2.5% 확대됐다. 이는 2019년 2월(2.5%) 이래 가장 큰 상승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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