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잭 도시 트윗에 오락가락..비트코인 4%대 급락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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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05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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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가상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4%대로 내려갔다.
암호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미국 서부 시간 기준 4일 오후 3시(한국 시간 5일 오전 7시) 비트코인의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4.39% 하락한 3만7176.25달러에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에 '비트코인'이란 단어와 깨진 하트 모양, 이별하는 남녀의 대화를 담은 이미지를 올린 후 하락했다.
이 트윗의 의미를 두고 여러 해석이 나왔지만 "머스크가 세계 최대 가상화폐인 비트코인과 헤어지려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후 머스크는 한 여성이 노트북 화면 속 남성을 보며 "네가 그리워"라고 말하는 만화 이미지도 올려 논란에 불을 지폈다.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의 최고경영자 장펑차오는 "다른 사람의 재정에 손실을 끼치는 트윗은 무책임하다"며 머스크를 비난했다.
또 비트코인 가격은 트위터 최고경영자 잭 도시가 비트코인을 저장할 수 있는 하드웨어 지갑을 만드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는 트윗을 올린 뒤 반등했지만 머스크 트윗 이전 수준을 회복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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