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백신 관련주 들썩 "WHO 승인되면→유니세프 공급" 이트론 이아이디 등

김지연 기자 승인 2021.05.28 07:51 | 최종 수정 2021.05.28 08:09 의견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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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국내 러시아 백신 관련주에 시선이 쏠린다.

러시아가 1억 1000만 명이 접종할 수 있는 분량의 '스푸트니크 V' 백신을 공급하기로 유엔아동기금 유니세프(UNICEF)와 협정을 체결했다고 27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이 보도했기 때문.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스푸트니크 V 백신의 해외 생산과 공급을 담당하는 러시아직접투자펀드 RDIF는 유니세프와 1억 1000만 명 접종을 위한 스푸트니크 V 백신 2억 2000만 도스 공급 협정에 서명했다.

RDIF는 "유니세프에 대한 백신 공급은 세계보건기구 WHO의 긴급사용목록에 스푸트니크 V 백신이 등록되는 대로 가능해질 것"이라면서 "WHO 결정이 조만간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RDIF는 또 백신 공동 구매와 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 '코백스 퍼실리티'의 백신 목록에 스푸트니크 V를 포함하기 위한 협상도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RDIF는 지난 3월 코백스 프로그램에 참여하겠다는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힌 바 있다.

최근 시장에서는 백신 관련 소식이 추가될 때마다 관련주 주가 변동이 크게 나타나고 있다. 러시아 백신 관련주로는 이트론, 이아이디, 이화전기, 이수앱지스, 휴온스글로벌, 바이넥스 등이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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