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현대차증권이 20일 에스엠에 대해 "잘 나왔을 때 즐겨야 한다"며 목표가를 4만4000원으로 13% '상향'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에스엠에서 6년만에 데뷔한 신인 걸그룹 4인조 에스파는 지난 17일 두 번째 싱글 넥스트레벨을 발매해 컴백한 상황"이라며 "연내 정규 1집 앨범을 발매할 계획으로 알려져 본격적인 팬덤형성 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아울러 연내 보이그룹 한 팀이 추가로 데뷔하며 하반기 약해지는 모멘텀을 보강할 예정"이라며 "2분기 음반판매량은 350만장 이상으로 전망되고 이 중 NCT가 200만장 이상, EXO가 70만~80만장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에스엠은 1분기 실적에서 매출액 1542억원과 영업이익 154억원으로 당사 전망치 및 컨센서스를 4배 상회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본업에서는 NCT, EXO, SJ를 중심으로 음반판매량이 312만장으로 크게 증가해 별도영업이익 174억원으로 전사 이익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반면 해외자회사(일본법인, 드림메이커) 및 SM C&C는 전년동기에 이은 적자기조를 이어가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2분기 선주문량만 170만장을 기록한 NCT드림의 컴백과 샤이니 7집 리팩, 웬디 솔로 데뷔 등으로 전분기비 두자리수 증가한 350만장 이상 판매량이 예상된다"며 " 온라인 공연도 2분기 2회 이상 진행하며 매출성장률은 전년동기보다 19% 올라 빠른 회복세가 전망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