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어닝서프라이즈는 덤..목표가 12만원 '상향'-하나금투

이정화 기자 승인 2021.05.03 07:53 의견 0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하나금융투자가 3일 호텔신라에 대해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면서 목표가를 10만4000원에서 12만원으로 올려잡았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266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934억원 올라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글로벌 여행 재개 가능성까지 오르면서 투자심리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해 지속적인 비중확대 전략이 바람직한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호텔신라는 특히 시내면세점 영업이익률이 6%(추정)까지 올랐고 인천공항점 임차료 부담 완화로 흑자전환했다. 특허수수료 50% 감면 효과(+50억원)도 일회성 이익으로 작용했다.

박 연구원은 "시내점은 전분기 대비 일매출 규모가 10% 이상 감소했지만 2월 설연휴와 밀어내기식 경쟁 자제 때문"이라며 "해외면세점 영업이익 규모는 4분기와 큰 변화 없고 호텔·레저 부문은 고정비 효율화로 영업손실 폭이 전분기대비 30억원 감축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여행이 재개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2분기 면세점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63%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2021~2022년에는 관련 매출 및 이익 규모가 큰 폭으로 오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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