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 첫날 '라이프시맨틱스'..공모가 두배 시초가 형성 후 급락
IT기술 융합한 디지털 헬스 개념 선봬..비대면 진료 통한 전후방사업 성장 기대
이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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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23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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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이진성 기자] 디지털 헬스 전문기업 '라이프시맨틱스'가 23일 공모가(1만2500원) 대비 두 배로 시초가를 형성한 뒤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이날 9시28분 기준 라이프시맨틱스의 주가는 시초가 2만5000원 대비 17.00%하락한 2만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라이프시맨틱스는 지난 8~9일 실시된 기관 대상 수요예측에서 총 1490개 기관이 참여해 140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투자업계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공모가는 희망 밴드(9000원~1만2500원)의 최상단인 1만2500원으로 결정했다. 일반투자자 공모 청약경쟁률은 1774.57대 1에 달했다.
지난 2012년 설립한 라이프시맨틱스는 정보통신(IT)기술과 융합한 디지털헬스라는 개념을 선보여 시장의 주목을 받는다. 주요 사업으로는 ▲디지털헬스 기술플랫 ▲디지털헬스 솔루션 ▲디지털치료제 등이다.
의료데이터를 기반으로 의료진들을 위한 전문가 시스템(CDSS)을 제공하는 다수의 회사들과 달리 일반 환자 중심의 건강관리 프로그램(PDSS)을 제공하는 점이 특징이다.
김상표 키움증권 연구원은 "파편화된 의료데이터를 통합한 플랫폼을 기반으로 디지털헬스 서비스분야 풀라인업을 구축한 유일한 회사"라며 "비대면 진료 자체가 갖는 시장보다도 비대면 진료를 통해 촉발되는 전후방산업의 성장이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라이프시맨틱스의 앞으로 관전 포인트는 해외 시장 확대 등이 꼽힌다.
김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완성되는 솔루션 라인업과 연내 출시 예정인 디지털치료제의 매출 본격화와 중장기적 해외 시장 점유율 확대에 관전 포인트를 두고 있다"면서 "글로벌 디지털헬스 시장 및 치료제 시장의 가파른 성장세가 시현됨에 따라 비대면 진료 자체가 갖는 시장보다도, 비대면 진료를 통해 촉발되는 전후방산업의 성장이 더욱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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