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최태원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국방부가 공동으로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걸맞는 디지털 강군 및 스마트 국방을 구현하고 양 부처간 정보통신기술(ICT) 협력체계를 공고히 하기 위해 5일 국방부에서 제5차 ICT 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협의회에는 김정원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과 한현수 국방부 기획조정실장이 참석했다. 양 부처간 협력 고도화를 위한 협력모델을 재정립하고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협의회는 지난 2016년 5월 제1차 협의회를 시작한 이해 5번째 협의회다. 5차 협의뢰를 통해 양 부처는 우선 국방분야 디지털 뉴딜 사업추진과 스마트 국방혁신 구현을 지원하기 위해 과기정통부 산하 국가 ICT 연구개발(이하 R&D) 전문기관인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하 IITP)에 '국방ICT지원단' 신설을 추진하기로 했다.

올해 하반기 운영될 IITP 국방ICT지원단은 한국국방연구원(이하 KIDA)과 협력해 ▲국방 인공지능(이하 AI) 전략 이행과제 시행지원 ▲국방 ICT R&D 소요기획·사업집행 지원 ▲ICT 신기술 지원 등을 수행한다. 향후 업무영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스마트 국방혁신의 성공을 위해 첨단 ICT 기반의 R&D·실증·확산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양 부처는 AI,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5G 등 디지털 신기술의 국방적용에 국가안보의 사활이 걸려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 이에 양 부처가 공동으로 R&D·실증 소요를 발굴해 향후 그 성과를 전군에 확산하는 종합계획을 수립해 시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이달 부터 양부처, IITP, KIDA 및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TF가 운영될 예정이다.

한편 양 부처는 ▲국방 5G특화망 구축 ▲AI 학습데이터 구축 및 표준화 ▲국방분야 AI·SW 인재양성 ▲AI 융합 프로젝트(AI+X) 등 디지털 뉴딜과 연계된 스마트 국방혁신 전 영역에서 그간의 협력을 더욱 구체화하기로 했다.

한현수 국방부 기획조정실장은 "과기정통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과 국방부 한국국방연구원(KIDA)간 전례없는 협력을 통해 국방정보화가 도약적으로 발전할 것"이라며 "향후 진행될 양 부처 공동 R&D 프로젝트를 통해 디지털 뉴딜과 연계된 스마트 국방혁신을 더욱 가속화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정원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범정부적으로 디지털 뉴딜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민‧군 겸용 기술개발, 신기술 테스트베드 역할 등 디지털 뉴딜과 관련한 민‧군 협력을 확대해 나간다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디지털 신기술이 군 전력증강에 기여하고 민간 산업 발전에도 도움이 되도록 양 부처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전했다.

한국정경신문 최태원 기자 ctw0104@gmail.com 최태원 기자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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