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 대형 증권사 작년 급여 평균 1.5억..메리츠 2억 넘겨

전년 대비 18% 증가..증시 호황 영향 풀이

이진성 기자 승인 2021.02.21 09:03 의견 0
업무 보는 딜러들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이진성 기자] 국내 8개 대형 증권사의 직원 1인당 연간 급여가 평균 1억5296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증시 호황에 증권사들이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리데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특히, 메리츠증권은 대형사 중 처음으로 평균 연봉 2억원을 넘겼다.

21일 연합뉴스가 2020년 증권사별 영업보고서를 종합해 자기자본 4조원 이상 8개 대형 증권사(미래에셋대우·NH투자·한국투자·삼성·KB증권·메리츠증권·하나금융투자·신한금융투자)의 직원 1인당 연간 급여를 분석한 결과다. 직전 연도 1억3005만원 대비 18% 증가했다.

이 중 메리츠증권은 지난해 직원 평균 연봉이 전년보다 29% 늘어난 2억3121만원에 달했다. 경력직 위주로 인력을 채용하는 중소형 증권사 중에선 평균 연봉 3억원에 달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형사 중 평균 연봉 2억원을 넘긴 곳은 메리츠가 처음이다.

중소형사 중에서는 직원 수 242명인 부국증권이 지난해 직원 평균 연봉 3억6124만원에 달했고, KTB투자증권이 2억2099만원, 카카오페이증권 2억347만원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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