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주가, 최고치 경신↑ 전기차 실적 영향..국내 테슬라 관련주 들썩

김지연 기자 승인 2021.01.05 07:39 의견 0
테슬라 로고. [자료=테슬라]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테슬라 국내 관련주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5일 오전 포털사이트 네이버에는 테슬라가 실시간 검색어 랭킹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어 시선을 끈다. 미국의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주가가 상승세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테슬라는 올해 미국 증시 개장일인 4일(현지시간)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주가가 장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개장 직후 전장보다 5.4% 오른 743.74달러를 기록한 것. 실적 개선 소식이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는 해석이다.

테슬라는 지난 2일 공개한 작년 4분기 보고서에서 전기차 18만570대를 고객에게 인도해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테슬라는 지난 한 해 모두 49만9550대의 전기차를 인도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테슬라가 연간 목표치로 제시한 50만대 납품에 근접한 수치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는 실적 공개 직후 트위터에 글을 올려 "테슬라를 창업했을 때 나는 우리가 생존할 확률이 10%라고 생각했었다"며 "중요한 이정표를 달성한 테슬라 팀이 정말 자랑스럽다"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로이터통신은 "테슬라의 연간 납품 실적이 월가의 예상 목표치를 앞질렀다"며 "테슬라가 5분기 연속 수익을 내면서 주가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테슬라가 중국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Y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는 점도 주가 상승의 긍정적인 요인으로 지목했다.

국내 테슬라 관련주로는 테슬라 관련주로는 삼성 SDI, LG화학, 센트랄모텍, 아모그린텍, 영화금속, 계양전기, 엠에스오토텍, 디아이씨 등이 있다.

해당 종목들은 앞서 테슬라가 4분기 연속 흑자 달성에 성공해 뉴욕증시의 대형주 지수인 S&P(스탠다드앤푸어스)500 지수에 편입될 자격을 확보했을 때도 영향을 받아 상승세를 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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