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민수 엉망 강의 저격, 설민석 입장 언제쯤 "거짓 강의 VS 흡입력 인정" 반응
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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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2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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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방송 캡처]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설민석과 곽민수가 연일 화제다.
21일 오전 포털사이트 네이버에는 설민석, 곽민수가 급상승 검색어 랭킹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곽민수 한국이집트학연구소장이 스타강사 설민석이 자신의 이름을 걸고 출연하는 tvN 예능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 이집트 클레오파트라 편을 예로 들며 “그냥 보지 말라”고 비판한 이후 계속 이슈가 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설민석의 입장은 나오지 않은 상태다.
네이버 실시간 반응에 따르면 네티즌은 "재미를 유발하지만 그건 아이들 공부 처음 시작할때는 좋다 그러나 잘못된걸 가르치는건 아니다" "돈만 추구하다보니 설민석의 끝이 이렇게 쉽게 보이는구나" "한편 설민석처럼 흡입력 있는 역사선생이 많이 없어서 아쉽다. 그의 논란과 별개로 흡입력있는 그의 강의는 인정해줘야" "설민석 까는 사람들 괜히 설민석 부러워서 저러는 걸로 밖에 안 보인다" 등 다양한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곽 소장은 클레오파트라 시대의 배경이 된 장소와 알렉산드리아 도서관과 관련된 것 등을 지적했다.
그는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을 알렉산드로스가 세웠다는 말이나 프톨레마이오스-클레오파트라 같은 이름이 무슨 성이나 칭호라며 단군이라는 칭호와 비교한다든가 하는 것들이 정말 황당한 수준이었다”고 구체적인 예를 들기도 했다.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은 알렉산드로스가 아닌 프톨레마이오스 2세 때 세워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어 “그에 비하면 ‘왔노라, 보았노라, 이겼노라 VENI VIDI VICI’를 이집트에서 로마로 돌아가서 말했다고 한 거 정도는 그냥 애교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그에 따르면 라틴어를 번역한 ‘왔노라, 보았노라, 이겼노라’는 파르나케스 2세의 폰토스 왕국군을 젤라 전투에서 제압한 카이사르가 로마로 귀환해 한 말이다. 그는 또 이외에도 틀린 내용이 많으나 생략하겠다고 했다.
곽 소장은 “재미있게 ‘역사 이야기’를 한다고 사실로 확인된 것과 그냥 풍문으로 떠도는 가십거리를 섞어서 말하는 것에 저는 정말 큰 문제의식을 갖고 있다”며 “설민석이 진행하는 이 프로그램은 그 극치라고 할 수 있을 거 같다. 제가 자문한 내용은 잘 반영이 안 돼 있는 것 같기도 하고 그냥 보지 마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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