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민스님, 뉴욕 브루클린 아파트 구매 의혹..활동 중단 상태

김지연 기자 승인 2020.12.03 08:11 | 최종 수정 2020.12.03 08:13 의견 0
혜민스님은 최근 남산뷰 아파트 자택을 공개해 화제의 인물이 된 바 있다. (자료= tvN ‘온앤오프’ 캡처)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혜민스님이 화제다.

3일 오전 포털사이트 네이버에는 혜민스님이 급상승 검색어 키워드로 등장하고 있다. 혜민스님이 뉴욕 리버뷰 아파트 소유 의혹에 휩싸인 것이다.

전날(2일) 연합뉴스는 혜민스님이 정식 승려가 된 후로 미국 뉴욕의 아파트를 구매한 것으로 의심되는 부동산 등기 이력이 있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가 미국 뉴욕시 등기소 웹페이지에서 내려받은 등기 이력에 따르면 미국 국적자인 혜민스님의 미국 이름 '라이언 봉석 주'라는 인물은 지난 2011년 5월 외국인 B씨와 함께 뉴욕 브루클린에 위치한 주상복합아파트 한 채를 약 61만 달러(6억 7000만원)에 구입했다.

현지 부동산들은 이 아파트의 현 시세를 매입가의 2배 가량인 120만 달러(12억원) 정도로 보고 있다. 30층짜리 이 주상복합 건물은 2010년도에 지어졌다. 수영장과 헬스장을 갖췄다. 주변 이스트강(East River)이 보이는 '리버뷰' 조망권을 갖고 있다.

등기 이력에는 두 사람이 이 주상복합 아파트를 사들인 기록만 있고 매도한 기록은 없다. 지난 2011년 매입 이후 두 사람이 이 아파트를 계속 보유해왔을 것으로 짐작된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한편 혜민스님은 최근 예능 프로그램 tvN ‘온앤오프’에서 남산이 보이는 서울 단독주택에서의 일상을 공개한 후 평소 강조해 온 ‘무소유’의 삶이 아닌 ‘풀소유’라는 비판을 받았다.

당시 혜민스님은 “저의 부족함으로 인해 많은 분들께 불편함을 드렸다. 승려의 본분사를 다하지 못한 저의 잘못이 크다”라고 사과하고 활동 중단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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