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 뚝 떨어져↓ 트럼프 대선 승리 후에 부양책

김지연 기자 승인 2020.10.07 07:06 | 최종 수정 2020.10.07 07:10 의견 0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간밤 뉴욕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선 전까지 부양책 협상을 중단하라는 발표 후 급락했다. 

6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75.88포인트(1.34%) 하락한 27,772.7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7.66포인트(1.40%) 내린 3,360.9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77.88포인트(1.57%) 떨어진 11,154.60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미국 부양책 협상과 코로나19에 걸린 트럼프 대통령의 건강 상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연설 등을 주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오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민주당과의 부양책 협상을 중단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금융시장이 충격을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민주당)이 선의로 협상에 임하지 않고 있어, 민주당의 부양책 제안을 거절한다고 밝혔다.

그는 협상팀에 대선 이후까지 협상을 중단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대선에서 자신이 승리한 이후 소기업 등에 집중한 부양책을 통과시키겠다는 것이 트럼프 대통령의 구상이다.

펠로시 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국가보다 자신을 우선시한다고 즉각 반발했다.

지난주 후반부터 백악관과 민주당에서 부양책 합의에 대한 긍정적인 발언들이 나오며 기대를 키웠지만 순식간에 상황이 반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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