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벽증후군, 추미애 아들 휴가 논란..빙상여제 이상화 "일반인 못 걸어 참고 운동"

김지연 기자 승인 2020.09.08 09:24 | 최종 수정 2020.09.08 09:34 의견 0
(자료=방송 캡처)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추벽증후군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8일 오전 포털사이트 네이버에는 추벽증후군이 급상승 검색어 키워드로 등장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 씨가 지난 2017년 해당 질환으로 장기 휴가를 내 이목이 쏠린 것이다.

추벽증후군은 무릎에 가해지는 압박과 자극 때문에 생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빙상여제 이상화가 내측추벽증후군 진단을 받아 이슈가 되기도 했다. 그는 지난 2012년 내측추벽 증후군이 있어 수술을 추천받았지만 경기를 위해 미뤘다고 한다. 이상화처럼 젊은 연령이라면 과도한 운동이 주 원인이으로 소개됐다.

초기에는 운동량을 줄이고, 찜질 같은 물리치료로 치료한다. 보존 치료가 효과가 없으면 수술(내시경으로 추벽을 잘라내는 수술)한다. 수술 후 1~2주 안정을 취하면 일상생활 복귀가 가능하다.

방송에서 이상화는 연골도 견디지 못해 추벽 주위 연골이 깨지기 시작한 상태를 공개했다. 심지어 안쪽 연골은 극심히 손상되어 빈 상태였다. 의사는 “일반인이라면 걷지도 못했을 거다. 의학의 상식을 뛰어넘은 분이다”라고 말했다.

앞서 추미애 장관 아들 서모 씨 측은 진단서 등 의무기록을 공개하면서 휴가 미복귀 의혹을 반박했다. 근거 서류에 기초한 병가와 연장 신청이 이뤄졌다는 주장이다.

서씨 측은 "병가 근거자료였던 진단서 등 의무기록을 추가 공개하기로 결정했다"며 2015년 4월7일자 경과기록, 2017년 4월5일자 소견서, 2017년 6월21일자 진단서 등으로 각각 적힌 문서를 공개했다.

하지만 이어 7일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실 관계자는 “삼성서울병원에 확인한 결과 하루만 입원하면 되는 상황이었다”며 “물론 때에 따라서는 통증이 심해 장기간 입원해야 하는 일도 있지만 서 씨의 경우 수술 후 집에 있었다는 의혹을 받는 만큼 아주 심각한 상황은 아닐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 씨는 추 장관이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맡은 2017년 주한 미8군 한국군지원단 미2사단지역대 소속 카투사로 근무했다. 

서 씨는 2차 병가가 끝나는 날인 2017년 6월 23일 휴가 연장 승인을 받지 못했는데도 부대에 복귀하지 않았다. 이후 외압을 행사해 이를 무마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었다.

해당 의혹과 관련해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성명을 내 특임검사 임명을 주장했다. 서울동부지검은 지난 1월 휴가 미복귀 의혹 고발을 접수하고 8개월째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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