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YTN 보도 방송 캡처)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제9호 태풍 마이삭이 울산 지역을 할퀴고 지나갔다.
제9호 태풍 '마이삭'이 제주를 거쳐 남해안에 상륙한 뒤 내륙을 관통하면서 피해가 속출했다.
울산소방본부는 3일 오전 2시 기준 태풍으로 인해 총 81건의 안전조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또 이번 태풍으로 울산시교육청은 전체 학교의 등교시각을 오전 10시로 1시간 늦췄다.
먼저 2900여 가구가 정전됐다. 강풍에 울주군 두동면 도로에 나무가 쓰러지고 중구 반구동 한 건물에서 타일이 떨어지는 등 총 81건의 피해 신고가 소방본부에 접수됐다. 신호등이 쓰러지고 전봇대가 넘어지는 사고도 보고됐다.
3일 오전 0시 33분에는 울산시 울주군 상북면 한 주택에서는 강풍에 날아온 길쭉한 형태 구조물이 지붕을 뚫고 집안에 꽂히는 아찔한 사고도 있었다. 집에 사람이 있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오전 1시 55분에는 남구 선암동에서는 창문이 파손되면서 1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앞서 오후 10시 30분께 울주군 삼동면에서는 가로수가 넘어져 소방당국이 출동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