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현-재일교포 여배우, 엇갈리는 주장..."부작용에 대한 대안 고민해야"
여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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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21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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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 보도영상 캡처)
[한국정경신문=여진주 기자] 재일교포 여배우가 16년 전 조재현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조재현으로부터 피해를 당했다는 재일교포 여배우는 20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5년 동안 우울증에 시달렸다. 이제 결혼도 못 하고 약을 너무 많이 먹어서 애도 낳지 못하는 몸이다"라고 말했다.
이 소식이 전해진 후 팬들과 대중들은 충격에서 헤어 나오지 못 하고 있다.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조재현 사건을 수사해달라"는 내용의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특히 일부 대중들은 "가정이 있는 남자가 앞으로 여성을 상대로 이러한 행위가 전개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질타했다.
조재현 측은 재일교포 여배우 주장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며 해당 배우를 공갈 혐의로 고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는 만큼, 어떤 결론이 나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최근 유앤아이파트너스법률사무소의 정재기 변호사는 “성범죄 피해자의 경우 수사 자체만으로도 상당한 심리적 부담이 가중되는 부분”이라며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명예훼손죄 처벌과 별개로 성범죄 미투 운동에 있어 신중한 접근과 판단이 요구되는 사안”이라고 말했다.
한 사회학과 교수는 “익명 고발이 지속될 수 있도록 제도적인 장치도 필요할뿐더러 허위 고발과 같은 부작용에 대한 대안도 함께 고민해야 한다”며 “무고한 사람이 피해를 보거나 피해자가 2차 피해를 입는 일이 없도록 관련 법률 개정이 필요하다”고 피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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