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이르면 오늘 尹 구속 연장 신청..주말 방문조사 나서나
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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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24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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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변동휘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로부터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이 후속 수사를 위한 구속 연장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됐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는 이날 서울중앙지법에 윤 대통령 구속 연장을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공수처는 윤 대통령의 주거지 관할 등을 이유로 서울서부지법에 구속영장을 신청한 바 있다. 그러나 검찰은 내란 사건의 관할법원을 중앙지법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된다.
검찰은 법원으로부터 구속 연장 허가를 받은 뒤 윤 대통령을 상대로 대면조사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구속 연장이 불허될 가능성도 고려해야 하는 만큼 조사 시점은 이르면 이번 주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조사 방식과 관련해서는 검찰청사로 소환하는 대신 서울구치소로 방문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점쳐진다. 앞서 전두환·노태우·박근혜·이명박 등 전직 대통령들이 구속됐을 당시 검찰은 모두 옥중조사로 진행한 바 있다. 그러나 윤 대통령이 검찰 조사에 응할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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