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영 작가 "조국 장관님 힘내시라"..언론·한국당 향한 비판도 지속해
최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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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18 16:19 | 최종 수정 2019.09.18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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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영 작가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재한 글(자료=공지영 페이스북)
[한국정경신문=최태원 기자] 공지영 작가가 조국 법무무 장관을 지지하는 글을 게재했다.
공지영 작가는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미국 정신과 의사 스캇펙의 책 '거짓의 사람들' 중 일부를 인용하며 조국 장관을 지지했다. 구마의식 도중 궁지에 몰린 마귀에게 속아 스캇펙이 공포를 느낀 나머지 구마의식을 그만두라고 할 뻔 했던 내용을 기술하며 "악은 처음부터 끝까지 거짓이라는 걸 깜빡했다. 그들이 원한 것은 내 공포와 위축이었다"는 부분을 인용했다.
구마의식은 검찰개혁을 그리고 이를 행하는 주체는 조국 장관을 나타내는 것으로 풀이된다. 검찰개혁을 행하는 조국 장관이 주변에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나아가길 바란다는 뜻을 담고 있는 셈이다.
글 말미에는 "조국 장관님 힘내십시오. 총공세를 한다는 건 막바지란 이야기!!"라고 덧붙이며 조국 장관을 향해 공세를 취하는 편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공지영 작가는 이미 조국 장관이 후보자였던 시절부터 공개적으로 지지를 표명해왔다. 조국 장관을 향해 '힘내라'는 글을 게재하기 직전에는 '120만건의 기사-언론, 최순실 국정농단보다 더한 70여회 압수수색-검찰'이라고 언급하며 언론과 검찰을 비판하기도 했다.
언론에 대한 비판과 함께 자유한국당 지도부에 대한 비판도 지속했다. 최근 삭발을 단행한 황교안 대표에 대해서는 "삭발은 돈 없고 백없는 사람들이
소리쳐도 아무도 듣지 않을때 하는 겁니다"라고 비판했다. 아들의 원정출산과 국적 논란 의혹을 받고 있는 나경원 원내대표를 향해서도 "그래서 아들 국적이 어디냐고요?"라는 말로 비판을 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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