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정림동 등 침수 피해 계속..대전 홍수주의보 만년교·원촌교·안영교 수위↑
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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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30 07:13 | 최종 수정 2020.07.30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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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KBS 보도 방송 캡처)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장마 전선이 서해에서 비구름을 몰고 오면서 충청과 경기 일부에 밤사이 장대비가 쏟아졌다. 침수 피해가 잇따르고 대전 갑천에는 홍수주의보가 내렸다.
30일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대전과 세종, 그리고 천안, 아산, 계룡, 논산 충남 4개 시군에 호우경보가 내려졌다. 대전은 새벽부터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계속해서 내리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북대전 인근에선 시간당 40mm가 넘는 많은 비가 쏟아지고 있다.
대전 동구 대전역 지하차도 침수 등을 비롯해 침수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대전 서구 정림동 아파트 단지가 물에 잠기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또 대전 중구 유천동에서는 도로가 침수돼 소방당국이 출동해 배수작업을 벌이기도 했다. 대전천 인근 삼성동 사성아파트 주변도로도 침수 피해를 겪었다.
비는 내일 아침까지 대전과 세종, 충남지역에 50~150mm, 많은 곳은 최대 200mm이상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갑천 만년교에는 오전 4시 50분에 홍수주의보가 발령돼 대전시내 하상도로 모두가 전면 통제되고 있다. 만년교 수위는 현재 3.5m를 기록하고 있고 조금씩 상승하고 있는데 경보 기준 수위는 4.5m로 확인됐다.
중구 안영교도 범람했다. 대전시는 현재 안영교 부근과 서구 봉곡동 금곡교 등의 차량 통행을 막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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