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아프리카TV 방송 캡처)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아프리카 TV에서 활동하고 있는 BJ 짭구와 BJ 유화가 사생활 폭로전을 벌여 논란이 되고 있다. 인방갤(인터넷 방송 갤러리)에서는 두 BJ의 잘잘못을 따지는 의견부터 성관계 동영상 촬영 및 유포 논란을 두고 설전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20일 오후 포털사이트 네이버에는 BJ 짭구, BJ 유화, 인방갤 등의 키워드가 급상승 검색어 상위권에 등장하고 있다. 지난 19일 방송에서 '짭유화' 라는 이름으로 활동 중인 짭구와 유화 커플이 서로의 사생활을 폭로했기 때문.

이날 방송에서 BJ 짭구와 BJ 유화 커플은 '방송중지' 긴급 공지를 게재했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방송을 켠 짭구는 여자친구 BJ유화에 대한 폭로를 시작했다. 자신에게 잔다고 거짓말을 한 뒤 클럽에 가는 등 남자를 만나고 다닌다는 것.

이에 유화는 "성관계 도중 동영상 찍지 말라고 했는데 많이 찍지 않았냐. 신고 안한 것만해도 고맙게 생각하라"라고 했다. 짭구는 "동영상에 대해 말해봐"라며 "네가 찍자고 했으면 어쩔거냐. 그거 다 뿌려도 되냐?"라고 말해 논란에 불을 지폈다.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제14조 카메라 등 이용 촬영죄에 따르면 카메라를 이용하여 성적 욕망 또는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다른 사람의 신체를 그 의사에 반하여 촬영물을 반포·판매·제공 또는 공공연하게 전시·상영한 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기 때문.

이와 더불어 해당 영상을 공개하겠다고 위협했다면 형법 283조(협박죄)에 따라 징역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방송에서 유화는 눈시울을 붉히며 방송을 떠났다. 몇 분 뒤 짭구는 "방송 그만하겠다", "별풍선 쏘지 마세요"라고 반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