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경찰이 서울서부지법 난동 등 폭력 사태 가담자 107명을 특정해 수사 중이라고 7일 밝혔다.

7일 경찰이 서울서부지법 폭력 사태 가담자 107명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에 있다고 공지했다. (자료=연합뉴스)

서울경찰청은 서부지법 침입 등 불법행위와 관련해 66명을 구속했고 41명을 불구속 상태로 수사 중이라고 공지했다. 서울청 형사기동대와 마포경찰서가 지난 4∼5일 체포한 4명에 대해선 이날 서부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영장실질심사가 진행된다.

구속 기로에 놓인 피의자 중에는 난동 사태 당시 검은 복면을 쓴 채 법원에 난입해 기물을 파손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A씨 등도 포함됐다. 경찰은 A씨 등에게 폭력행위처벌법상 공동건조물침입 혐의를 적용했다.

이와 함께 침입 과정에서 경찰관을 폭행하고 재물 손괴 사실이 확인된 이들에 대해서는 특수공무집행방해와 공용물건손상 혐의를 추가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와 유튜브 영상, 채증자료 분석 등을 통해 불법행위자를 특정해 계속 수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