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의 마지막 변론이 다음주로 예정된 가운데 헌법재판소는 변론종결 여부에 대해 현재로서는 알 수 없다고 7일 밝혔다.

7일 천재현 헌법재판소 공보관이 오후 브리핑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에 대한 변론기일 추가 지정에 대해 현재로서는 알 수 없다고 답변했다. (자료=연합뉴스)

이날 천재현 헌재 공보관은 오후 헌재 브리핑에서 '변론 기일 추가 지정안이 논의되고 있느냐'는 질의에 "아직 따로 전달받은 사안은 없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 탄핵심판은 오는 11일과 13일에 7차, 8차 변론이 열린다. 그 뒤로 예정된 변론은 현재까진 없다.

하지만 8차 변론에서 4명의 증인 신문이 예정돼 있고 양쪽 변론과 윤 대통령의 최후 진술까지 들으려면 최소 2∼3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돼 이날 변론이 종결될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

변론 종결을 위해서는 양쪽 대리인단의 최후 변론을 듣고 윤 대통령의 최후 진술을 듣는 절차가 필요한데 헌재는 아직 양쪽에 최후 변론을 준비하라고 요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천 공보관은 변론종결 여부에 대해선 "현재로서는 알 수 없다"고 답변했다.

이러한 가운데 헌재가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경민 국군방첩사령부 참모잠을 증인으로 채택하면 최후 변론까지 1∼2회의 기일이 추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헌재가 직권으로 증인을 채택해 추가 신문할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