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3분충전 100㎞가는 전기차 급속충전 개발..제네시스 G80 전기차도 출시

변옥환 기자 승인 2017.12.22 15:38 의견 0
현대자동차의 순수 전기차 '코나EV' (사진=현대자동차)

 

[한국정경신문=변옥환 기자] 현대자동차가 3분을 충전하면 100㎞를 주행할 수 있는 전기차 충전기술을 곧 선보인다.

현대자동차그룹이 22일 내놓은 '현대/기아 무공해차량 전기차·수소전기차 운영방향'에 따르면 현대차는 기존 전기차 급속충전 시스템에 비해 몇 배 더 빠른 급속충전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현대차가 개발하고 있는 급속충전 기술은 800V로 충전하는 것이다. 800V 급속충전이 실현되면 약 3분만 충전하면 100㎞를 갈 수 있다. 현재 국내에 설치된 공공 급속충전기도 400V 시스템이다.

현대차그룹은 향후 출시할 전기차에 이번 800V 급속충전 시스템을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전기차 브랜드 확대에도 나선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앞으로 현대차, 기아차, 제네시스 브랜드에 전기차 신모델을 꾸준히 선보일 예정"이라며 "오는 2025년까지 전기차 모델을 14개로 늘리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내년 전기차 2종을 선보인다. 상반기에 '현대차 코나 EV'와 하반기 '기아차 니로 EV'를 출시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내년에 주행거리를 390㎞로 늘린 코나 전기차를 출시할 예정이다. 함께 출시되는 니로 EV의 1회 충전 가능거리는 380㎞다.

현대차는 오는 2021년 제네시스 G80 전기차도 출시할 예정이다. G80 전기차는 한 번 충전하면 500㎞를 달릴 수 있도록 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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