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 현대자동차가 미국 딜러들에게 트럼프 행정부의 수입차 관세 부과로 인한 자동차 가격 인상 가능성을 공식 통보했다.
랜디 파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 CEO는 지난달 말 미국 딜러들에게 보낸 서신에서 "2일 이후 도매되는 제품에 대해 가격이 변경될 수 있다"고 밝혔다.
파커 CEO는 이러한 가격 변동 검토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에 따른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관세는 쉽지 않다"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미국으로 수입되는 자동차에 이달 3일부터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은 "새로운 정책의 전개를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장기 수익성을 보장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 전략을 검토 중"이라며 "현 단계에서는 아무것도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파커 CEO는 "우리가 멕시코와 캐나다로부터의 수입에 크게 의존하지 않는 것은 다행"이라며 "미국 투자에 확실히 발을 디뎠다"고 강조했다.